총 1만8천t 규모 생산체제로
이날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연산 1만t 규모 인조흑연 음극재 2단계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2021년 12월 연산 8천t 규모 인조흑연 음극재 1단계 공장을 준공하고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오는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2단계 공장이 들어서면 총 1만 8천t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는 60kWh 기준 전기차 약 47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용 음극재 시장은 인조흑연이 주도하고 있다.
천연흑연 대비 배터리 수명은 늘리고 충전 시간은 단축시키는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제철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콜타르를 가공해 만든 침상코크스를 원료로 인조흑연을 제조한다.
침상코크스는 자회사인 포스코MC머티리얼즈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포스코는 제철 부산물 시장을 확보하고 포스코케미칼은 안정적으로 원료를 확보하는 등 자원순환 제고와 그룹 내 밸류체인을 완성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