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희알미늄 오준세 대표가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올해도 어김없이 3천만원을 의성군에 기부했다. 의성군 봉양면이 고향인 오 대표는 초등학교 5학년때 대구로 이사해 자리를 잡은 출향 기업인으로 1988년 경희알미늄의 전신인 경희산업㈜을 설립, 성공적인 입지를 쌓아왔다.
평소 고향사랑과 사회 환원에 많은 관심을 보인 오 대표는 현재 봉양면에 남은 가족들이 없음에도 오로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2010년부터 지금까지 13년째 꾸준히 학금과 이웃돕기 성금 등 2억원 상당의 기부해 왔다.
오준세 대표는 “매년 자그마하게 지역에 보탬이 되었던 일이 지나고 보니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이라며 “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기훈 봉양면장은 “해마다 고향을 위해 기탁해 준 오준세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출향인사가 지역을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고향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대표는 한국알미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대구상의 상공의원 및 부회장, 대구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달서경제인모임 수석부회장,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등 출향지역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고 있다.
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