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우리 지역은 이렇게 달라진다] 대구 달서구,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웃음 넘치는 ‘행복 삶터’ 도약
[새해 우리 지역은 이렇게 달라진다] 대구 달서구,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웃음 넘치는 ‘행복 삶터’ 도약
  • 김수정
  • 승인 2023.02.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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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친화도시 관련 정책 추진
선사관·청소년 문화의 집 개소
청년 창업 지원 복합시설 확충
결혼 친화 인식개선·장려사업
생애주기별 복합시설도 확충
전통시장 4개소 현대화 추진
두류공원 일대 관광특구 용역
근대역사문화 찾아 관광 개발
별빛캠프장에 천체과학관 조성/와룡산 등 곳곳 명품 숲 탈바꿈
대구 달서구 진천네거리 부근에 설치된 선사시대로 포토존. 대구 달서구청 제공

대구 달서구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혁신적인 발전을 이끌어내는 등 달서구청이 ‘대구 중심, 달서의 시대’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대구지역 기초단체 중 최초로 스마트도시와 그린시티 인증을 획득하고, 새로운 구 상징물을 편백, 장미, 수달로 확정하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밑 작업에 한창이다.

특히 살기 좋은 도시 달서를 만들기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복합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곳곳을 명품 숲으로 조성하는 그린 카펫 사업을 지속하는 등 ‘문화 행복 도시 달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구청의 포부가 담겼다.

◇지역 청년과 상권이 함께 웃는 ‘경제 활력 도시’

달서구청은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현장 실무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주요 문제로 대두되는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수요자 맞춤형 취업 지원에 나선다. 지역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해외취업캠프,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 Dalseo 글로벌 잡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청년창업지원센터,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 공유플랫폼 맞춤형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등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꿈을 지원하기 위한 복합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달서구지역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들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이어간다. 2억 8천만 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상 경영안정자금 지원 사업과,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문화관광시장 확대 등 사업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신내당시장상점가, 용산종합큰시장, 서남시장, 서남신시장 등 4개소를 대상으로는 사업비 47억 원을 들여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추진된다. 두류젊코센터 등 문화센터를 신설하고 아케이드 설치와 노후CCTV, 노후전선장비 교체 사업 등을 통해 시설 편리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와룡시장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입점 지원과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과 두류 젊음의 광장 일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대구 달서구 죽전동 옛 징병검사장 부지에 조성된 '달서아이꿈센터' 전경. 달서구청 제공

◇ 아이들의 꿈과 웃음이 가득한 ‘행복 도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달서구청은 특히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행복 삶터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유엔아동권리협약 4대 권리 증진을 위해 꾸준히 아동친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아동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달서별빛 숲속·생태놀이터와 선원공원 숲속놀이터 조성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구 징병검사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대구·경북지역 첫 아동전용시설 ‘달서아이꿈문화센터’를 조성했다. 달서아이꿈문화센터는 유아전용실내놀이터, 유아요리나라, VR체험관, 장난감도서관, 돌봄센터 등 아동이 온전히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시설로 꾸려졌다.

지난해 11월에는 선사시대 역사를 전시·체험하는 선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 청소년을 위한 창의적 복합문화공간인 ‘달서선사관·청소년문화의 집’(달서구 조암로129)을 개소했다. 건립비 165억 원을 투입한 달서선사관·청소년문화의 집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4천842.29㎡ 규모로 조성됐다. 1~2층은 지역 유적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달서선사관, 3~5층은 청소년 참여 시설 청소년문화의집이 있는 복합시설로 건립됐다.

향후에는 구립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도 이어갈 계획이다.

달서구청은 올해에도 지역 어린이집 1개소가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후 공공건축물을 개선, 에너지 성능·공기질 향상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청년친화정책도 적극 추진한다. 청년 전용공간인 지역 청년센터 운영을 확대하고 청청기획단 활동과 ‘청년의 날’ 기념행사 등 관련 사업 확대로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 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결혼특구’ 달서만의 특색을 살려 민·관이 함께하는 결혼 친화 인식개선 활동과 이색 만남 행사도 지속한다. 청년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결혼 장려사업을 추진해 긍정적인 결혼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올해 신규 결혼 장려사업으로는 미혼 남녀가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사업인 ‘모여라 3삼5오’ 만남 프로그램과 맞춤형 결혼 인식개선 사업 ‘똑똑 결혼 두드림’ 등이 구성된다. 결혼친화서포터즈단 역량 강화 프로그램, 범시민 결혼 장려 홍보 캠페인도 병행한다.
 

대구 달서구 대곡동 한실마을에 조성된 큰골주차장 전경. 대구 달서구청 제공

◇촘촘한 돌봄과 따뜻한 공감이 있는 ‘복지 도시’

달서구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일자리 사업과 스마트 경로당 운영, 어르신 문화복합시설 확대도 이뤄진다. 구청은 달서구 월성주공 2단지 유휴 놀이터 부지에 희망나눔통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희망나눔통합센터 건립 사업은 지난 2020년 9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생활SOC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센터에는 주민건강프로그램실, 정신보건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함께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공간인 인생이모작센터가 들어선다. 1층에는 공유 빨래방·주방, 주민카페, 실내 놀이터 등을 조성해 인근 주민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부지면적 854㎡,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 달서구청 전경.

달서구 월성1동 복합청사 내 달서평생학습관 건립도 진행되고 있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는 달서평생학습관(월성동 609-11 등 일원)은 부지면적 2천448㎡, 연면적 2천100㎡ 규모(월성1동 복합청사 3~5층)로, 학습관에서는 생활밀착형 체육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전망이다.

◇문화·청정 함께하는 ‘힐링 도시’

달서구청은 지역 생활문화센터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문화콘서트와 거리버스킹 공연을 꾸려 문화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달서아트페어와 희망달서 큰잔치, 선사문화체험축제 등 시기별 특색 있는 지역축제로 달서의 가치를 높인다. 또 달서선사관을 운영해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선사시대로를 탐방하고 유적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83타워와 이월드, 코오롱 야외음악당 등 관광산업 인프라가 집약된 두류공원 일대는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서부권 관광거점도시로서의 대외적 인지도를 제고하고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 ‘두류공원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지역 근대역사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달(2월) 중에는 ‘근대역사문화 발굴 및 관광자원화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달서구 송현동 달서별빛캠프 캠핑장 부지에는 별빛천체과학관이 새롭게 조성된다. 지역 과학문화 대중화를 위한 우주과학관을 조성해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주 교육·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별빛천체과학관은 연면적 1천800㎡,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된다.

또 그린카펫 사업을 지속 추진해 지역 곳곳을 명품 숲으로 탈바꿈한다. 와룡산 자락길 명품 편백숲길 조성과 수밭근린공원·달서별빛캠프 확장, 학산공원 벽천분수, 한실들 대곡지 산림휴양공원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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