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초기 확진자 찾기 쉬워진다
코로나 초기 확진자 찾기 쉬워진다
  • 남승현
  • 승인 2023.02.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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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화학생화학과 김창섭 교수 연구팀·포스텍·가톨릭대 연구팀 공동
고민감도 바이오 검출센서 개발
바이러스 전파 조기 예방 도움
영남대 김창섭 교수
영남대 김창섭 교수(사진 맨 왼쪽), 포스텍 차형준 교수(왼쪽 두번째), 가톨릭대 이동건 교수(왼쪽 세번째)팀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출용 측방유동면역센서를 개발했다.

영남대 화학생화학과 김창섭(39·사진) 교수 연구팀이 포스텍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 연구팀과 함께 고민감도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검출용 측방유동면역센서(Lateral Flow Immunoassay, LFIA)를 개발했다.

측방유동면역센서는 고가의 전문 장비 없이 표적물을 확인하는 바이오 검출장치로, 임신진단키트가 대표적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측방유동면역센서는 니트로셀룰로오스(Nitrocellulose) 막에 항체를 무작위로 고정한 것으로 민감도가 낮은 단점이 있다.

또한 니트로셀룰로오스는 낮은 기계적 강도로 인해 적용 분야가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항체 고정화 링커(Linker)를 이용하여 셀룰로오스 막 위에 항체를 배향(Orientation)성 있게 고정화한 측방유동면역센서를 개발해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검출 민감도를 높였다.

연구팀을 이끈 김창섭 교수는 “항체 배향성 고정화를 기반으로 한 측방유동면역센서는 정확도 100%를 보여준다. 특히 높은 CT(Cycle Threshold, 유전자 증폭횟수)값을 보이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샘플도 효율적으로 검출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측방유동면역센서는 향상된 민감도로 인해 초기 증상의 확진자 선별이 가능함에 따라 조기에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영남대 대학원 생화학과 이애설(30, 박사수료), 김수민(24, 석사과정) 씨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논문은 화학화합물 분야 국제 저명 저널 ‘센서스 앤 액츄에이터스 비: 케미칼’(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 영향력지수(IF) 9.221, 상위 5% 이내) 2023년 3월호에 게재 예정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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