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문과침공 해소대학에 인센티브, 정시 30%이상 선발대학에 575억 지원
교육부, 문과침공 해소대학에 인센티브, 정시 30%이상 선발대학에 575억 지원
  • 남승현
  • 승인 2023.02.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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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수능이후 이과의 문과침공이 각종 부작용을 낳으면서 교육부가 ‘문과 침공’ 문제를 해소한 대학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전형으로 신입생을 30% 이상 선발하는 수도권 대학(일부 대학은 40% 이상) 등에 정부가 총 575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3년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입 전형과 고교 교육과정 간 연계성, 대입 공정성·책무성을 높인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1년 단위(2022∼2024년)로 진행되는데, 올해는 2차 연도에 해당한다. 올해에는 교육부가 지난해 선정한 91개 대학이 모두 지원 대상이다.

대학별 지원 규모는 향후 대입 전형 계획과 연차 평가 등을 검토해 결정된다.

지원 대상 대학 중 수도권 대학은 2024∼2025학년도 대입에서 수능 위주 전형을 30% 이상 운영해야 한다.

지방대학은 수능 위주 전형이나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신입생을 30% 이상 선발해야 한다.

다만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이상 가나다순) 등 서울 주요 16개 대학은 수능 위주 전형으로 40% 이상 학생을 뽑아야 한다.

여기에 교육부는 고교교육 반영 전형과 평가체제 개선 여부를 12점 만점으로 평가에 반영한다.

그중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맞는 전형 운영 여부에 10점을 배정했다.

지난해에 없던 평가지표를 추가한 것은 문과 침공 문제를 해소하려는 대학을 우대하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의 취지에 맞게 전형을 일부라도 개선했다면 감점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의도나 방향성은 분명하지만 대학들이 학내에서 논의할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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