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의 기다림’…영덕대게축제 24일 개막
‘4년의 기다림’…영덕대게축제 24일 개막
  • 이강석
  • 승인 2023.02.2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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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사흘간 삼사해상공원
코로나 이후 첫 대면 행사 진행
만선·안녕·희망 염원 담은 멀티쇼
살아있는 대게 낚시·깜짝경매 등
다채로운 온가족 체험 프로그램
특산물 활용 먹거리 부스 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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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대표 축제인 영덕대게축제 현장의 모습.

동해안 대표 축제인 영덕대게축제가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펼쳐져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제26회 영덕대게축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영덕 ‘강구 삼사해상공원 및 축산 원조대게마을’에서 펼쳐진다.

2023년 영덕대게축제는 두 가지 큰 변화가 있다.

먼저 개최 시기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간 12월에 개최됐던 축제가 2월 말로 변경됐다.

2월은 대게가 가장 맛있는 시기고, 12월보다 기온도 올라 방문객들이 체험을 즐기기에도 적격이다.

축제 장소도 바뀌었다. 강구 해상대교 건설로 인해 기존 해파랑 공원에서 삼사해상공원으로 축제장이 옮겨졌다.

축제는 대게원조마을로 불리는 차유마을에서의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200여 대게 상가가 모인 대게 거리를 영덕군 9개 읍·면 풍물단과 ‘한국인형극협동조합’, ‘전통연희단’ 등 300여명이 줄지어 걷는 퍼레이드가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연다. 영덕대게 캐릭터 인형을 선두로 진행되는 퍼레이드는 지역 공동체 화합을 도모하고 영덕이 대게의 본고장임을 선포하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 전망이다.

축제를 대표하는 3대 체험 프로그램인 영덕대게 낚시, 대게 싣고 달리기, 영덕대게 깜짝 경매는 축제장 중앙 무대에서 마련된다.

살아 있는 대게를 낚싯대로 직접 잡아보는 영덕대게 낚시는 영덕대게축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영덕대게를 수레에 싣고 경주를 펼치는 대게 싣고 달리기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최상급의 영덕박달대게를 맛보고 싶다면 게릴라 형식으로 진행되는 영덕 박달대게 깜짝 경매를 추천한다.

하루에 4번 진행되는 깜짝 경매에 낙찰되면 싱싱한 영덕박달대게를 위판 가격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2023년 영덕대게축제는 별도의 개막 행사를 없애고 불과 빛, 불꽃과 공중퍼포먼스가 결합한 융복합 멀티쇼로 개막을 축하한다. ‘영덕의 백년지대게’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멀티쇼는 ‘불’과 디지털적 요소의 ‘빛’과 ‘영상’을 한 공간(삼사해상공원)에 풀어놓고 ‘만선’과 ‘안녕’ 그리고 미래의 ‘희망’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표 먹거리 부스도 개선된다. ‘맛나게, 드시게’ 부스는 야외에 있는 기분이 들면서도 추위를 피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투명 에어돔으로, 영덕대게와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대게비빔밥, 대게파전, 대게라면 등을 맛볼 수 있다.

한편 축산 경정항(경정1리)에선 축산 바다에서 난 청정 해산물을 날것 그대로 맛볼 수 있는 씨푸드 파티가 열린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올해 축제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부한 먹거리가 준비된 만큼 2월의 마지막은 꼭 영덕에서 값진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덕대게축제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강석기자 leet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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