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여전한 ‘뒷심 부족’
가스공사, 여전한 ‘뒷심 부족’
  • 석지윤
  • 승인 2023.02.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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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과 원정전 64-73 패배
8위 원주와 2게임차 벌어져
이대헌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살림꾼 이대헌이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뒷심 부족으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 64-73으로 패했다. 시즌 15승 29패째. 이날 전까지 연승 중이던 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3연승에 실패했다. 또한 이 패배로 가스공사와 8위 원주 DB와의 게임차는 2게임차로 벌어졌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KGC를 상대로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공격이든 수비든 승부처에 분위기가 바뀌는 요인이 있었다”며 “승부처에 외국 선수들이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매치업이나 컨디션에 따라 다 다른 부분이 있다. 상대 외국인 매치업에 따라 할로웨이와 스캇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1쿼터에서 10점 이상 벌리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가스공사는 2쿼터 도중 잠시 역전당히기도 했지만 엎치락뒤치락하며 전반을 리드한 채로 마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 역시 가스공사의 고질병인 후반 집중력 저하가 나타났다. 평소보다 다소 이른 3쿼터 중반 재차 역전을 허용한 가스공사는 이후 다시 리드를 되찾아오는데 실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팀의 살림꾼 이대헌은 22득점 4리바운드로 2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에이스 이대성은 10득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평소에 비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머피 할로웨이, 데본 스캇, SJ 벨란겔 등 외국인 트리오 역시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실패했다.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며 기세가 한 풀 꺾인 가스공사가 재정비 후 순위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가스공사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고양 캐롯과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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