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도 0.72% 떨어져
대구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하락 폭은 3주 연속 줄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의 3월 첫째 주(2월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55%) 대비 하락 폭이 소폭 줄어든 -0.4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0.34%로 하락했으며, 전국에서 가장 하락 폭이 큰 곳은 세종(-0.55%) 이었다,
대구는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5대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하락 폭이 컸다.
대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2021년 11월 셋째 주 이후 68주째 이어지고 있다.
8개 구군별로 보면 달서구(-0.70%)에서 매물적체 지속되는 죽전·성당동 위주로 가격 하락 폭이 가장 높았고, 중구(-0.70%)는 수창·남산동 위주로, 달성군(-0.58%)은 입주 물량 영향 있는 유가·다사읍 위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어 남구(-0.50%), 수성구(-0.45%), 동구(-0.36%), 서구(-0.32%), 북구(-0.30%)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대구의 전셋값도 입주 물량 적체가 지속되고 매매가격과 동반해 하락세 지속되는 등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0.72%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군별로는 달서구(-0.94%)는 신당·죽전동 위주로, 중구(-0.93%)는 남산·수창동 위주로, 달성군(-0.87%)은 옥포·유가읍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63%) 대비 하락 폭이 줄어든 -0.54%를 기록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