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후배' 손흥민 챙긴 클린스만 감독 "나는 그의 '빅 팬'"
'토트넘 후배' 손흥민 챙긴 클린스만 감독 "나는 그의 '빅 팬'"
  • 승인 2023.03.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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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직접 지도하게 될 ‘토트넘 후배’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9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예전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선수로서 토트넘의 거의 모든 경기를 보고 있다. 손흥민의 ‘빅 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돼 8일 입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축구 철학과 한국 대표팀에서의 포부 등을 밝혔다.

24일 콜롬비아(울산 문수축구경기장), 28일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와의 2연전으로 첫선을 보일 ‘클린스만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단연 현재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인 손흥민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 축구 선수로 성장기를 보내고 프로로 데뷔한 나라인 독일 출신이며, 손흥민이 현재 속한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1990년대 중후반 뛴 적이 있어 손흥민과 여러 인연의 끈으로 엮여 있다.

독일 축구의 ‘레전드’이자 토트넘에서도 맹활약했던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은 그 자체로 큰 관심을 끈다.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고도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강행해 대표팀 주장으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는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넣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던 그는 이번 시즌엔 리그에선 5골, 공식전 전체로는 9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이날 이른 새벽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도 골 침묵이 이어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 월드컵 때 건강 이슈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 모든 선수가 그렇듯이 지금도 하나의 과정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업 앤드 다운’의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주 뒤 선수들이 소집할 때는 웃는 얼굴로 만나기를 바란다. 저는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직접 대화하며 선수들과 더 잘 알아가고, 대화를 통해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얘기하겠다”며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과의 첫 만남을 기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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