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계획이 작심삼일
새로운 계획이 작심삼일
  • 여인호
  • 승인 2023.03.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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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희 아이가 새 학년이 되면서 새로운 각오를 계획하며 잘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했는데 문제는 이것이 며칠 못 간다는 것이 문제랍니다.”

많은 부모님이 새 학년이 되면서 걱정하는 문제 중 하나이다. 사실 이 문제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해본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새로운 계획표를 작성하고 열심히 실천해보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환경적, 상황적, 개인적 문제로 인해 계획한 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용두사미의 격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러할지라도 우리는 다음 해가 되면 또 새로운 계획표를 세울 것이다.

이러한 고민으로 염려하는 부모님께 또 다른 제시를 해본다. 새로운 계획을 하지 않는 것보다계획을 하는 자녀가 훨씬 대견하고 발전적이라고, 그렇다면 계획이 작심삼일 즉 3일 진행하고 멈춘다는 것인데 우리가 대부분 경험한 일일 것이다. 대안 방법으로 매주 또는 매일 계획을 세워 보는 것이다. 일주일 7일 중 주말 빼면 5일 일 것인데 3일 진행하고 2일 미진행은 그래도 성공적이다. 성공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습관 들이는 것이다.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새로운 계획을 새해, 새 학년, 새 학기로 나누지 말고 매주 새로운 계획을 세우거나 매일 계획을 세우는 좀 더 구체적이고 세 분화된 계획을 세워 보자는 것이다. 매주 새로운 계획표를 작성하거나, 매일 매일 눈을 뜨면 자신이 하고자 하는 계획을 작성하고 매일 밤 확인하며, 실천을 재확인하면서 생활한다면 성취감도 더 높아지고 더 나은 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생활이 습관이 된다면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우(Abraham Maslow)는 인간 욕구 5단계 이론에서 인간은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자아실현의 욕구가 존재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자신이 내포한 잠재력을 발휘해 꾸준한 노력으로 멋진 나를 만들어갈 것이다.



민선옥 <커넬 글로벌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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