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문화회관은 현대미술 ‘들여다 봄’전을 25일까지 14일간 서구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연다.
참여작가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소속작가인 김재경, 김진겸, 도경득, 정해경, 조경희 등 5명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작가들의 많은 작품들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전시실 벽에 걸린 작품만을 감상하는 것이 아닌 작가의 작업실에서 작품을 꺼내보는 행위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 관람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작가 김재경은 산책이란 주제로 녹음이 우거진 수성못에서 바라봤던 풍경과 그때의 감정을 나무 합판 위에 채색으로 정겹게 표현하고, 김진겸은 소나무를 소재로 정형화된 형태가 아닌 개개인의 개체로 대입되는 고리 형태의 유닛으로 서로 엉키게 조형적인 언어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 도경득은 생명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인 바이탈을 주제로 내재된 활력있는 삶을 지향하는 모습을 유화로 표현하고, 정해경은 한지를 통해 그저 평범하고 불완전한 삶이 내면 속에 산이 되었는 모습을 표현한다.
그리고 조경희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그릇은 가족에서부터 시작 되어졌고 행복의 아이콘으로 중복된 작업을 통해 무한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