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관산업협회, 한국영화 3편 개봉 지원
한국영화관산업협회, 한국영화 3편 개봉 지원
  • 배수경
  • 승인 2023.03.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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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개봉예정 '리바운드', '킬링로맨스', '드림' 등

 

한국영화관산업협회가 4월 개봉하는 한국영화에 대해 지원사격에 나선다. 

15일 한국영화관산업협회는 멀티플렉스 3사(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와 함께 한국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4월 개봉하는 한국영화 3편에 개봉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해당영화는 '리바운드', '킬링로맨스', '드림' 등이다.    

한국영화관산업협회는 "4월은 전통적인 극장의 비수기 시즌이라 많은 배급사들이 작품의 개봉을 고민하는 시기이다. 이에 이렇다 할 개봉작이 없다 보니 관람객이 감소하면서 한국영화산업의 전반적인 상황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극장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침체된 한국영화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배급사에 개봉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을 받는 첫번째 작품은 6년만에 신작으로 돌아온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다.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다.  2012년 당시, 부산중앙고 농구부에 대한 뉴스 보도를 접하고 그들의 영화보다 더 극적인 이야기에 매료된 '범죄도시' 제작진이 10여년간 영화화를 준비한 작품이다.  '공작', '수리남'의 권성휘 작가와 '킹덤',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각본을 써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번째 작품은 이원석 감독의 '킬링로맨스'다. 모든 걸 내려놓고 잠적한 여배우가 잃어버린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큰 결심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이선균, 이하늬, 공명 주연이다.  독특한 콘셉트로 차원이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 작품은 신선한 소재와 유쾌한 재미로 남녀노소 관객을 사로잡은 이병헌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이자 박서준, 이지은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드림'이다.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지은)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4월 마지막 주 개봉한다. 

한국영화관산업협회는 "멀티플렉스 3사와 함께 이번 한국영화 개봉지원을 시작으로 한국영화시장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극장업계와 배급사가 한국영화의 정상화를 위해 의미 있는 결정을 내린 만큼, 많은 관객들이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라며, 한국영화산업의 발전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한국영화와 영화관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영화관산업협회는 2022년 10월 국내 3대 멀티플렉스 사업자인 CJ CGV㈜, 롯데컬쳐웍스㈜, 메가박스중앙㈜이 회원사로 참여해 창립한 비영리단체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초래된 업계 위기를 타개하고 한국영화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배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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