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에 대구 주택매매 소비심리 살아나
규제 완화에 대구 주택매매 소비심리 살아나
  • 김홍철
  • 승인 2023.03.16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 소비심리지수 85.9 기록
작년 11월 후 4개월 만에 최고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대구의 주택매매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16일 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5.9로 전월(78.1)보다 22.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73.4)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월 91.5에서 지난달 102.1로 10.6 포인트 올랐다.

역시 지난해 6월(103.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자, 작년 8월 하강 국면으로 전환된 뒤 7개월 만에 다시 보합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다.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4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지수는 0∼200 사잇값으로 표현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음을 의미한다.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올랐다. 2월 대구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6.3으로, 전월보다 5.4 포인트 올랐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76.1에서 85.3으로 올랐으나 여전히 하강 국면에 머물고 있다.

권건우 국토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지난 달 지수는 가격상승 응답보다는 1월보다 거래가 늘었다는 응답이 많아져 상승했다”며 “규제지역 해제와 특례보금자리론 도입 등 영향으로 1월보다 거래가 늘어난 탓에 지수가 상승했지만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좋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홍철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