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발전 중추 역할 다할 것”
“지역경제 발전 중추 역할 다할 것”
  • 최연청
  • 승인 2023.03.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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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맞은 이재하 24대 대구상의 회장
친기업 문화 확산 노력 방침
중기·소상공 지원 방안 모색
기업 규제 해소 활동 강화 등
경영 집중 기업환경 조성 총력
상공회의소사진1
지난 5년간 대구상의 회장으로서 많은 일을 해 왔지만 앞으로 지역 경제계를 대표해 더 노력하겠다는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올해 우리 경제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복합불황의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상공의원들은 물론 상공회의소 전 직원은 이럴때일수록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19일로 제24대 취임 2주년을 맞는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제23대에 이어 제24대 회장으로 연임중인 그는 24대 취임 3년차를 앞두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만든다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지역 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과 사회적 가치 확산 등 경제계 대표 단체로서의 상의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상승과 가파른 금리인상 등 유례없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우리 대구가 사상 처음으로 수출 100억달러 시대를 열게 된 결과의 중심에는 바로 우리 기업인들의 역할이 가장 컸다”며 무엇보다 지역 기업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 회장은 제23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5년의 기간동안 R&D 지원 강화 등 다양한 혁신을 추진해왔다. ‘기업이 국가다’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적인 화제를 일으켰고 지역 R&D의 중추기능 강화를 위해 ‘R&BD지원센터’ 건립을 건의했다. 또 자본과 전문인력이 부족한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제품·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 회장은 “지난 5년 간 많은 일을 해 왔지만 모든 상공인이 ‘사회공헌협의회’에 참여하도록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작년 이웃사랑 성금 모금액이 역대 최고액, 최다 참여로 지역기업의 사회공헌 저변이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경영환경 조성이 확립되고 있다는것이다.

그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사회에 기업의 역할이 필요하고 새로운 기업가정신이 요구되는 시점이에요. 기업들은 일자리와 이윤창출이라는 역할을 넘어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을 소중히 여기며 기업의 역할을 사회가치 증진으로까지 확장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기업가정신’(ERT) 선포식을 연 것이라든지, ‘기업인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의 일환으로 대구산업대상 시상과 작년 대구를 빛낸 기업 소개 등 기업인의 사기를 높이는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연 것 등이 이와 연관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대구 디지털 기업가 박물관’을 만들어 대구 대표 향토기업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과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친기업 문화를 확산하고 ‘대구천억클럽’과 ‘원로 기업인 초청간담회’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 대한 원활한 지원방안을 지속해 모색하겠다는 그는 올해도 대한상의 기업애로상담센터, 규제샌드박스와 연계해 규제해소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인들이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이 회장은 “올해 우리 경제는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공급망 불안 등의 외적변수와 고금리에 따른 내수 시장 위축 등 내부요인으로 위태롭기 짝이 없지만 기업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애로를 해소해 이것이 경영에 반영이 되도록 하는 등 상의가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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