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김천IC 진입로 파손 1년 넘게 방치
남김천IC 진입로 파손 1년 넘게 방치
  • 윤성원
  • 승인 2023.03.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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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부산국토관리청
양 기관 서로 책임 전가 주민 분통
5m 구간 곳곳에 10㎝ 이상 파여
차량 통과 땐 요동 심해 사고 위험
남김천IC부근 진입도로3
고속도로 진입로 입구가 파손된채 장기간 방치돼 있다.

김천시 남면 남김천IC 진입로 일부 구간 도로가 파손돼 안전사고 위험이 크나 부산국토관리청과 한국도로공사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1년 넘게 보수에 손을 놓고 있다.

도로 파손은 약 5m 구간 곳곳에 많게는 10cm이상 파여져 차량이 통과할때 심한 요동은 물론, 자칫 핸들을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문제 지점은 우회전 차량과 직진 차량이 만나는 램프(내리막 회전구간)구간 이라 비가 오거나 밤 시간대 제대로 보지 못할 경우 차량 전복사고로까지 이어질 위험이 큰 것이 지적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8시께 승용차를 몰고 이 곳을 통과했던 J(55)씨는 “파손된 곳을 무심코 지나다 차가 꽝 소리를 내면서 크게 흔들려 아찔했다”면서 “고속도로 진입로가 이렇게 되도록 방치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황이 이런데도 한국도로공사와 부산국토관리청은 1년 넘게 서로 책임을 전가하면 보수에 나몰라라 손을 놓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남김천 IC를 담당하는 한국도로공사 성주지사 관계자는 “문제 지역은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 부분이라 부산국토관리청 관할이라 도로공사에서는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부산국토관리청 대구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국도와 고속도로가 만나는 부분이지만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진입하는 구간이기 때문에 한국도로공사에서 보수 하는 것이 맞다”고 답해 양 기관에서 서로서로 책임을 떠넘기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김천 IC를 주로 이용하는 화물차 기사 P(60)씨는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한국도로공사 등에 문의하고 보수를 요구한 것으로 안다”면서 “양 기관이 어떤 식으로 협의하든지 신속히 처리하는 것이 우선인데 관리책임을 미루면서 회피하는데만 급급한 태도를 보니 분통이 치민다”고 말했다.

윤성원기자 wonky152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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