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시즌 첫 승…1만2천 홈팬 성원에 화답
대구FC 시즌 첫 승…1만2천 홈팬 성원에 화답
  • 이상환
  • 승인 2023.03.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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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전북 현대 상대로 2-0 승
김진혁 선제골 ·세징야 쐐기골
대팍 개장 이후 최다 관중 몰려
0319 4R vs 전북 - 김진혁
1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 대구FC와 전북현대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터뜨린 김진혁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대팍(DGB대구은행파크)을 가득 메운 1만 2천여 명의 홈 팬들의 성원속에 강호 전북 현대를 잡고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대구는 1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4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 경기서 김진혁의 결승골과 세징야의 쐐기골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대구는 올 시즌 4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올 시즌 1승 2무 1패째.

대구는 3-4-3 전술로 승부수를 띄웠다. 바셀루스-이근호-고재현이 최전방으로 내세웠고, 케이타-이용래-이진용-황재원이 중원에, 스리백 수비진은 조진우-홍정운-김진혁이, 골키퍼는 오승훈이 선발로 출장했다.

‘주포’ 세징야와 에드가를 벤치에 두고 경기를 시작한 대구가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전북 문전을 꾸준하게 두드린 대구가 선제골을 먼저 터뜨렸다. 전반 9분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케이타가 문전으로 올렸고 전북 골키퍼가 잡아내지 못한 사이 김진혁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으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섰다. 김진혁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

전북이 전반 14분 문선민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대구의 공세를 더 거세졌다. 대구는 전반 37분 이용래 대신 에드가를 투입하며 한층 공격을 강화했다.

경기가 과열되면서 후반 39분 세징야와 전북 하파 실바가 볼 경합 중 충돌한 뒤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와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세징야, 오승훈, 전북 수비수 홍정호, 공격수 안드레 루이스가 경고를 받았다.

이후 대구는 빠른 역습으로 전북을 괴롭혔다. 후반 19에는 세징야과 김강신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대구는 안정적인 수비로 전북의 공격을 잘 막아내던 후반 추가시간 장성원의 패스를 세징야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논스톱 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매조지 했다. 세징야의 시즌 2호골.

이날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이후 최다인 1만2천253명의 관중이 들어찬 이날 경기는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은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과 직접 관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4일 콜롬비아(울산), 28일 우루과이(서울)와 친선경기로 한국 사령탑 데뷔 무대를 앞두고 20일 대표팀을 처음 소집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꾸린 첫 대표팀에는 전북 소속의 조규성, 김진수, 백승호, 송민규, 김문환 다섯 명이 있다. 이들은 모두 이날 선발 출전했다. 반면 대구에는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은 선수가 한명도 없다.

한편 대구는 오는 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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