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소싱 경쟁력으로 가격 만족도 높인다
해외 직소싱 경쟁력으로 가격 만족도 높인다
  • 강나리
  • 승인 2023.03.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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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고객 장바구니 부담 줄여
이마트 ‘글로벌 먹거리 대전’
노르웨이 간고등어·연어회 등
만다린 계약 물량 10배 확대
美 꽃갈비·호주산 LA갈비도
고물가 흐름이 장기화하며 가성비 좋은 상품이 주목받는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가 해외 직소싱 능력을 앞세워 다량의 상품을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는 소싱처 다변화와 매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고 오프라인 매장 집객에 나섰다.

이마트는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해외 대표 먹거리를 소싱해 가격·품질 경쟁력을 모두 갖춘 ‘글로벌 신선 먹거리 대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노르웨이 간고등어(특·1손, 850g 내외) 상품을 5천980원에, 손질한 노르웨이 고등어살 900g 상품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천원 할인된 9천980원에 판매한다. 최근 농산물유통정보원(aTKAMIS)에 따르면 국산 고등어(염장) 평균 소매가격이 100g당 811원으로 1년 전 701원보다 15.7% 상승했다. 노르웨이 간고등어 행사 상품과 동일한 중량(850g 내외)으로 환산 시 국산 고등어 평균 소매가는 6천893원으로 확인된다. 이에 따라 이마트의 노르웨이 간고등어 행사가 5천980원은 국산 고등어 평균 소매가 6천893원 대비 13.3% 더 저렴하다.

이마트 측은 “가격이 급등한 국산 고등어 대체제로 노르웨이 간고등어 물량을 대폭 늘리고, 현지 선사와 직수입해 유통 단계를 축소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간고등어 이 외에도 노르웨이에서 직소싱한 연어회 필렛을 100g당 4천980원에, 더블 슬라이스 훈제연어 360g 상품을 1만7천8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노르웨이에 이어 미국과도 직소싱 협력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 상품을 준비했다. 미국산 초이스등급 꽃갈비살을 100g당 정상가 8천30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5천810원에 판매하며, KB카드로 전액 결제 시 정상가에서 10% 추가 할인된 최대 40% 할인가 4천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꽃갈비살은 LA갈비의 원료가 되는 꽃갈비에서 뼈를 제거해 육질만 정형한 부위로, 마블링이 좋고 식감이 부드러워 고객 선호가 상당하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냉동 꽃갈비 수요가 많아 시세가 상승 중인 상황이지만, 이마트는 역대 최대 물량인 평월 대비 5배 많은 30t 수준의 원료육을 사전에 미리 확보했기에 정상가 대비 최대 40% 할인된 판매가로 선보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 도매가격이 매해마다 연평균 10% 이상 급등하는 것을 보고 신규 품목 발굴에 주력해 왔다. 미국산 만다린 1㎏ 상품을 8천980원에 판매하며, 이는 1년 전인 3월 23일 1㎏ 판매가 1만500원보다 약 14.5% 저렴한 가격이다.

지난해 처음 판매한 만다린은 신품종임에도 불구, 껍질 까기가 수월하고 국내 감귤과 맛·식감 등 특성이 유사해 ‘미국 감귤’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따라 올해 계약 물량을 지난해 10배로 확대해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이마트는 일반 오렌지 대비 새콤함이 적어 더 달콤한 신품종 카라카라 오렌지 5~8입 상품을 7천980원에 내놓는다. 호주산 LA갈비 1.5㎏ 상품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정상가 6만9천800원에서 2만원 할인된 4만9천800원에 판매한다. LA갈비는 원산지 면에서 호주산이 선호도가 높을뿐 아니라, 원료육 수입 이후 모든 과정을 이마트 직영 미트센터에서 작업해 물류비, 생산비 등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마트 신선식품 해외소싱 양재필 팀장은 “글로벌 소싱 노하우를 통해 앞으로도 해외 대표 먹거리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들여오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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