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부터 벤투까지…역대 축구대표팀 사령탑 데뷔전 성적은?
김호부터 벤투까지…역대 축구대표팀 사령탑 데뷔전 성적은?
  • 승인 2023.03.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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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대행 제외 총 13명
한국인 감독 3승 3무 1패
외국인 5승 1무 1패 성적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감동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새 여정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 클린스만호가 마침내 닻을 올린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신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콜롬비아전은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대표팀이 치르는 첫 경기다.

아울러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아 미국·멕시코·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까지 계약한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이기도 해 관심이 더 크다.

그렇다면 역대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들의 데뷔전은 어땠을까.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최초의 전임 감독은 1994년 미국 월드컵을 앞두고 선임된 김호 감독이다.

그러나 김호 감독 이후 아나톨리 비쇼베츠, 박종환 감독은 각각 올림픽대표팀과 프로축구 성남 일화 감독을 겸임했고, 나머지는 임시 사령탑이었다.

대표팀 전임 감독 제도가 완전히 정착된 것은 1997년 지휘봉을 잡은 차범근 감독 이후부터였다.

감독대행을 제외하면 차범근 감독부터 벤투 감독까지 총 13명의 지도자가 대표팀을 지휘했다.

한국인 감독이 6명, 외국인 감독이 7명이다.

한국인으로는 차범근, 허정무(2회), 조광래, 최강희, 홍명보,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었다.

외국인으로는 2002년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을 시작으로 움베르투 쿠엘류(포르투갈), 조 본프레레, 딕 아드보카트, 고(故) 핌 베어벡(이상 네덜란드), 울리 슈틸리케(독일), 벤투 감독이 사령탑에 올랐다.

차범근 감독부터 따졌을 때 역대 사령탑 데뷔전 성적은 8승 4무 2패다.

외국인 감독이 5승 1무 1패, 한국인 감독이 3승 3무 1패의 성적을 냈다.

데뷔전에서 쓴맛을 본 것은 2001년 홍콩 칼스버그컵에서 노르웨이에 2-3으로 진 히딩크 감독과 2008년 칠레와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한 허정무 감독이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4강 신화를 썼고, 허정무 감독은 월드컵 원정 대회 최초 16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둘을 제외한 지도자들은 무난하게 첫발을 뗐다. 허정무 감독 다음부터는 데뷔전에서 4승 2무를 기록했다.

최강희 감독은 2012년 2월 전주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치른 친선경기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갖고 이동국, 김치우의 멀티 골로 4-2로 승리했다. 데뷔전 최다 득점 경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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