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하부 보행 환경 개선
보행로-자전거도로 분리
동신교 둔치 육교도 설치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 둔치 보행로가 대폭 재정비된다.
26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오는 5월께 준공을 목표로 대구 신천 교량 일대에 보행로 확장 및 보행 육교를 설치하고 있다.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취지다.
우선 동신교에서 상동교까지 둔치 보행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비 15억 원을 들여 길이 4.2㎞, 폭 3~5m 크기로 보행로를 2m 넓힌다. 지난해 1월 사업계획을 세운 후 7월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달 보행로 3.7㎞ 중 40%인 1.5㎞ 구간의 탄성 포장을 완료했다. 물놀이장 조성 예정인 대봉교 상류와 수변무대 정비 중인 희망교 상류 구간은 탄성 포장 설치 공사가 미뤄졌다.
신천 칠성야시장 일대 교량 하부 보행 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비 12억원을 들여 칠성고가교와 신천교, 성북교 하부에 폭 2m 크기의 보행로를 따로 설치한다.
특히 칠성교 하부는 교통사고 위험이 커 이를 우려하는 민원이 잦았다. 보행로 분리 공사가 마무리되면 양방향 시야가 확보돼 사고 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 도보로 접근이 어려웠던 신천 동신교 둔치에 보행 육교도 설치한다. 시비 21억원을 들여 신천 범어천 연결로를 조성한다.
동신교 대구 중·고등학교 방면에 폭 3m, 길이 115m 크기의 육교가 새로 생겨 접근성을 높인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