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서비스센터에서 정비 중이던 전기차에서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대구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2시 40분께 서구 비산동의 한 차량 서비스센터에서 정비 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배터리 등이 불에 타 33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는 수리 접수된 차량의 배터리팩 부품 교체를 완료한 후 이동시키던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초동 대처 후 건물 외부에 소화 수조를 설치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 관계자는 "배터리팩이 위치한 차량 하부에서 연기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행히 센터 관계자들이 전용 덮개를 사용해 초기 대응해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류예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