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고물가 속 초특가 할인 ‘대박 행진’
유통업계, 고물가 속 초특가 할인 ‘대박 행진’
  • 강나리
  • 승인 2023.04.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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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2일 ‘랜더스 데이’
대구지역 매출 전년比 25%↑
지난달 1~15일 ‘홈플런’ 행사
온라인 매출 전월대비 45%↑
매장계산대앞
고물가 흐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가 최저가·반값 할인 판매, 1+1 혜택 등을 앞세워 선보인 초특가 할인전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사진은 주말인 지난 1일 오전 대구 한 이마트 매장에서 상품 결제를 하려는 고객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모습. 강나리기자
고물가 흐름 속 유통업계의 초특가 할인전이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마트 업계는 최저가·반값 할인 판매, 1+1 혜택, 주말 특가 등을 앞세워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 수 있는 생활필수품목 할인 행사에 주력하고 있다.

4일 이마트에 따르면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기점으로 지난 주말(1~2일) 진행한 ‘랜더스데이’ 행사의 대구권 점포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을 기록했다. 이 기간 대구지역 이마트 점포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그룹 19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랜더스데이는 올해 세 번째를 맞는 행사다. 지난 1~2일 이 행사를 연 이마트는 한우, 계란, 시즌과일, 채소, 라면, 과자 등 생필품부터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특가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30구 1판당 4천490원 가격으로 2판을 묶어 8천980원에 판매했던 ‘이판란’ 상품은 대구지역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양, 가격 모든 면에서 인기를 끌며 계란 매출이 전년 대비 79%가량 뛰었다. 전품목 40% 할인 판매를 진행한 한우 역시 약 15% 매출이 늘었다.

종류 상관 없이 2+1 프로모션을 진행한 봉지라면은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2개 구매 시 50% 할인을 적용한 냉동 돈까스, 냉동 핫도그, 냉장면, 고추장·된장·쌈장 등 가공식품 매출도 전년보다 20% 늘었다.

큰 폭의 할인 혜택으로 선보인 가전 제품의 경우 매출이 61% 신장했다. 특히 TV 매출이 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일렉트로맨 UHD 스마트 TV 55인치’ 상품을 정상가 54만9천원에서 25만원 할인한 행사가 29만9천원에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3회차를 맞은 랜더스데이가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며 높은 매출 신장율을 보였다”면서 “고물가 시대에 앞으로도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유통업의 본질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가 창립 26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1~15일 선보인 ‘홈플런’ 행사도 좋은 실적을 냈다. 약 2주간의 행사에서 고객 수요가 높은 신선식품 등 인기상품을 반값 또는 1+1에 선보였다.

홈플런 행사 기간 홈플러스 마트·온라인·몰·익스프레스를 이용한 누적 고객은 약 1천200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매출은 전월 대비 약 70% 신장했다. 홈플러스 온라인 매출도 같은 기간 약 45% 증가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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