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혈투’ 대구FC, FA컵 16강 진출
‘연장 혈투’ 대구FC, FA컵 16강 진출
  • 석지윤
  • 승인 2023.04.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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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에 2-1 승
대구FC는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32강) 천안시티FC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 로 승리했다. 대구FC 제공
대구FC는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32강) 천안시티FC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 로 승리했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연장 승부 끝에 FA컵 첫 경기에서 승리하고 16강에 진출했다.

대구FC는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32강) 천안시티FC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2-1 로 승리했다.

이날 대구는 김진혁-홍정운-김강산의 스리백과 케이타-이진용-박세진-황재원으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공격진엔 바셀루스-김영준-이근호의 삼각편대를, 최후방에는 최영은을 내세웠다.

대구는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전반 내내 상대 천안을 몰아붙였다. 바셀루스와 케이타, 황재원이 꾸준히 사이드에서 돌파에 성공하며 위협적인 찬스를 창출했다. 대구의 끈질긴 사이드 공략은 빛을 발했다. 전반 37분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케이타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이근호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천안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로도 공방을 펼쳤지만 대구는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선수단 변화 없이 후반을 맞은 대구는 전반과 동일하게 황재원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대구는 후반 20분 이근호 대신 에드가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에드가 투입 후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자 후반 30분 김영준 대신 고재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득점은 커녕 오히려 실점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후반 38분께 홍정운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파울을 범했고 천안이 이를 성공시키며 1-1 동점이됐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대구는 연장 후반 재차 리드를 가져왔다. 연장 후반 7분 고재현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해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바셀루스가 이를 성공시켰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며 대구는 16강에 진출해 수원삼성과 맞붙게 됐다.

대구FC는 오는 16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광주FC와 2023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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