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옷…친환경 소비 동참해볼까
화장품·옷…친환경 소비 동참해볼까
  • 강나리
  • 승인 2023.04.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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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지구의 날’ 기획전
GS샵, 75개 뷰티 브랜드 판매
무신사 ‘올버즈’ 단독 팝업 진행
브랜드 ‘자주’ 70여종 20%↓
유통업계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친환경 상품 기획전을 앞다퉈 선보인다. 업계는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그린슈머’ 트렌드에 맞춰 탄소 감축 상품을 선보이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오는 23일까지 모바일에서 친환경 뷰티 상품만을 모아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원료부터 용기까지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되거나 파라벤과 같은 유해 화학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상품,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성분을 배제한 상품, 리필형 상품 등 4가지 테마로 75개 브랜드 400여개 제품을 선보인다. 구매 고객에는 추첨을 통해 100% 자연분해 되는 주방세제 등도 준다.

오비맥주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공개했다.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은 오비맥주가 그린 바이오 벤처기업 ‘라피끄’와 손잡고 처음 선보인 친환경 화장품으로, 맥주 양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맥주박을 사용해 만들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구의 날에 맞춰 오는 22일 친환경 글로벌 브랜드 ‘올버즈’ 온라인 단독 팝업 행사를 한다. 국내 패션 스토어 중 처음으로 무신사에 입점하는 올버즈는 탄소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자연 유래 소재의 운동화와 의류를 생산한다. 모든 제품에 ‘탄소 발자국’을 표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팝업에서는 유칼립투스 나무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든 스니커즈·의류 상품 20여종을 6월 17일까지 선보인다. 무신사는 이달 30일까지 ‘2023 어스 위크’(Earth Week)도 열고 10여개의 친환경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23일까지 친환경 제품 70여종을 20% 할인 판매한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의류와 자연 유래 물질로 만든 텀블러, 곡물을 발효해 만든 세정제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유통업계는 재사용이 가능한 포장재 도입 등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지구의 날을 앞두고 자사의 재사용 포장재인 ‘컬리 퍼플박스’ 도입 효과를 분석한 결과, 2022년 한 해동안 종이박스 약 966만개를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컬리 측은 “30살 된 나무 1그루에서 얻을 수 있는 펄프의 양이 59㎏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컬리 퍼플박스를 통해 30년생 나무 2천그루를 보호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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