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클럽, 후원금 모아 라팍에 ‘엔젤동산’ 조성
엔젤클럽, 후원금 모아 라팍에 ‘엔젤동산’ 조성
  • 석지윤
  • 승인 2023.04.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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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막식
대구FC엔젤클럽은 지난 21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 분수대 앞 엔젤동산에서 다이아몬드엔젤, 엔젤, 엔시오(소액후원엔젤), 그리고 대구FC 구단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대구FC 엔젤클럽 제공

국내 최초 시민프로축구단 대구FC를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순수시민모임인 대구FC엔젤클럽(회장 이호경)의 1천4명 회원(엔젤) 이름과 그 정신이 대구 축구의 성지인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대팍)에 남는다.

대구FC엔젤클럽은 지난 21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 분수대에서 다이아몬드엔젤, 엔젤, 엔시오(소액후원엔젤), 그리고 대구FC 구단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엔젤클럽은 앞서 ‘축구사랑을 통해 대구사랑’을 실천하는 엔젤의 시민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지난 20일까지 대팍 광장(분수대 앞)에 ‘엔젤동산’을 조성한 바 있다.

제막식에 앞서 엔젤클럽은 대구FC메인스폰서인 DGB대구은행의 황병우 행장, 지역을 대표하는 성악가 이윤경, 엔젤동산에 들어가는 각종 문구의 글씨를 쓴 서예가 강봉준 글꼴연구소 붓소리 대표에게 명예엔젤패를 전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성악가 이윤경 명예엔젤은 “대구정신은 정말 대단하다. 20년 전 유학시절 이름 없는 대구시민으로부터 후원을 받았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대구시민 여러분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엔젤동산은 강화유리로 된 6개의 기둥과 표지석(엔젤스톤)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04년 대구스타디움 수변공원에 조성된 대구FC주주동산을 설계, 시공한 김완준 ㈜JID대표가 무료로 설계 및 기획, 진행을 맡아 ‘시민정신의 계승’이라는 점에서 한층 의미가 있다. 김대표는 엔젤동산을 구상하면서 엔젤회원 증가에 따른 ‘확장성’과 함께 ‘축구를 통해 대구를 사랑하는 엔젤의 정신’을 구현하는데 주력했다.

이호경 대구FC엔젤클럽 회장은 “엔젤동산은 엔젤클럽의 숙원사업이었다. 여기에는 지난 2015년 부터 8년여 동안 사심 없이 오로지 대구사랑 하는 마음으로 후원 해 온 엔젤들의 순수한 대구정신이 그대로 담겼다”며 “앞으로 엔젤은 물론 많은 대구시민에게 시민정신을 일깨우는 좋은 공간이 되는 것은 물론 대팍을 방문하는 타 지역민들에게도 대구정신을 홍보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엔젤동산 조성 배경을 밝혔다.

한편 대구FC엔젤클럽은 시민구단 대구FC가 명문자립시민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순수시민모임으로 연 1천만원 후원하는 다이아몬드엔젤(10년 약정한 경우 다이아몬드아너스엔젤), 연 1백만원 후원하는 엔젤, 소액후원하는 엔시오로 구성돼 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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