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부상…소득 없었던 대구의 수원 원정
세징야 부상…소득 없었던 대구의 수원 원정
  • 석지윤
  • 승인 2023.04.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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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막판 부상에 전력 이탈
빈자리는 이근호 교체 투입
에드가 동점골로 1-1 비겨
세징야부상
대구FC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수원 원정에서 ‘핵심전력’ 세징야(33)가 전반 막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시즌 첫 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대구FC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2승 4무 3패째.

이날 대구는 조진우-홍정운-김진혁의 스리백과 케이타-이용래-이진용-황재원으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공격진엔 세징야-에드가-고재현의 삼각편대를, 최후방에는 최영은을 내세웠다. 교체명단에는 이준희, 김강산, 홍철, 박세진, 세라토, 이근호, 바셀루스가 포함됐다.

대구는 핵심 에드가, 세징야를 전반부터 가동하고도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 공격수들에게 잇따라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하면서 전반 내내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막판에는 세징야를 잃으며 어려움을 맞았다. 전반 44분께 대구의 골킥 과정에서 볼을 쫓던 세징야는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의료진의 확인 후 세징야는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세징야의 빈자리는 이근호가 교체 투입되며 대체했다.

세징야 없이 후반전을 맞이한 대구는 후반 초반부터 실점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이용래의 중거리슛, 에드가의 헤더 등으로 수원 골망을 노렸지만 골대로 향하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 20분 케이타와 이용래 대신 홍철과 박세진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공세를 강화한 대구는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31분 홍철의 코너킥을 에드가가 강력한 헤더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에드가의 시즌 2호 득점. 이후에도 박세진의 돌파에 이은 에드가의 슈팅 등 몇 차례 공격을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대구FC는 오는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2023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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