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쓰러지고 축대 무너지고…대구·경북서 집중호우 피해 잇따라
가로수 쓰러지고 축대 무너지고…대구·경북서 집중호우 피해 잇따라
  • 김수정
  • 승인 2023.05.0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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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1시 17분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지며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6일 오전 11시 17분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지며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대구·경북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배수구 막힘, 가로수 쓰러짐 등 신고로 총 19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중 나무 쓰러짐 사고가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날 오전 11시 17분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 제2범어교사거리 인근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며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6일 오전 7시 9분께 대구 달서구 파호동 한 아파트에서 나무가 쓰러져 인근 방음벽이 파손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6일 오전 7시 9분께 대구 달서구 파호동 한 아파트에서 나무가 쓰러져 인근 방음벽이 파손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오전 7시 9분께는 달서구 파호동에서, 오전 8시 15분에는 북구 연경동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현장 조치했다. 이외에도 창문·간판 탈락 위험, 통신선 위험 신고 등이 잇따라 출동대가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경북에서도 나무가 강풍에 쓰러지거나 축대가 무너지는 등 신고가 이어졌으며, 하천 고립 사고도 발생했다.

오전 11시 39분께 경북 문경시 영순면 한 하천에서 불어난 물에 고립된 40대 남성이 1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다행히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4시 57분께는 영주시 단산면 구구리에서 길이 30m 축대가 무너져 주택을 덮쳤다. 소방당국은 주민 6명을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오전 8시 13분께는 영주시 가흥동에서 상수도 공사를 했던 도로 주위로 지반이 침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대가 안전조치를 했다. 오전 10시 22분께는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서 건설 공사현장 자재가 넘어져 조치가 이뤄졌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5~6일) 누적 강수량은 대구 78.1㎜, 대구 북구 102.5㎜, 대구 서구 103㎜, 경북 청도 121.5㎜, 문경 109.6㎜, 의성 65.6㎜, 안동 64.8㎜ 영천 58.4㎜ 등이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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