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대구는 축제 열기로 뜨겁다
열흘간 대구는 축제 열기로 뜨겁다
  • 조혁진
  • 승인 2023.05.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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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아 대구 페스타’ 12일 개막
탑밴드 경연 등 11개 행사 집중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가 열흘간 대구를 뜨겁게 달군다. 대구 탑밴드 경연대회와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을 비롯해 판티지아 대구 페스타와 연계할 지역 축제까지 11개 행사가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10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2023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대구지역 대표 축제들을 5월로 몰아서 진행하는 첫 해인 만큼,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들이 준비됐다. 부활·장윤정·김호중·영탁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비롯해 아마추어 락밴드의 공연부터 클래식, 국악,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도 대구 전역에서 즐길 수 있다.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거리 행사와 거리예술·전시도 마련됐다.

가족·친구·연인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들도 다채롭게 마련돼 방문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를 즐기지 못했던 그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전망이다.

먼저 13일 오후 6시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대구 탑밴드 경연대회가 열린다. 청소년과 청장년층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순수 아마추어 밴드 경연대회다. 탑밴드 경연대회는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에도 꾸준히 대회를 개최해 청소년 밴드 육성과 성인밴드 문화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5회를 맞은 이번 탑밴드 경연대회에는 총 114개 팀이 예심에 지원해 성인·청소년부 각 10팀이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열리는 행사인 만큼 ‘부활’, ‘밴드 아프리카’ 등 국내 정상급 밴드와 전년도 대상팀 ‘링크맨’의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초청밴드인 ‘배재혁밴드’, ‘NH밴드’, ‘신재형과 친구들’, ‘사필성밴드’의 무대도 펼쳐진다.

파워풀대구페스티벌도 12일 전야제로 시작을 알린다. 전야제에 이어 13일과 14일 양일간 국채보상로 일원에서 열리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에서는 80여개의 국내외 전문 퍼레이드 팀의 파워풀퍼레이드와 80여개 전문 공연팀이 참여하는 거리예술제 가 열린다. 시민문화제를 비롯해 각종 시민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는 이번 파워풀대구페스티벌에 시민과 방문객 1만 4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기 동성로 일대에선 대구생활문화제가 열린다. 생활문화동호회 70팀이 참여해 공연과 버스킹 등을 벌일 예정이다. 각종 전시·체험 행사 등도 함께 열린다. 대구생활문화제는 일요일인 14일까지 이어진다.

주말 동안 대구를 달군 각종 축제가 지나간 후 한숨을 돌릴 때쯤 대구국제음악제가 다시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16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시작된 음악제는 19일까지 POWERFUL·TOGETHER·EMOTION·LOVELY를 주제로 연일 이어진다. 21일에는 달서아트센터에서 JOYFUL을 주제로 폐막공연이 열린다.

17회를 맞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도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의 장정에 나선다. 이번 딤프에선 국내외 19편의 뮤지컬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축하공연과 딤프어워즈를 비롯해 각종 행사도 대구 주요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은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엔 장윤정, 김호중, 영탁, 장민호, 박서진, 김희재, 주현미 등 인기가수의 출연이 예고됐다.

축제의 마지막은 대구국악제가 장식한다. 20·21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국악제에선 전국국악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기악과 판소리, 무용연희, 민요병창 등 다양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대구 각 구군들도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와 연계할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는 11일부터 14일까지 수성못뮤지컬프린지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올해 페스티벌에선 딤프 17회 딤프 공식초청작인 ‘애프터라이프’와 창작지원작 △The Tempest △Town of 해방 △왕자대전 △일기 쓰는 남자를 먼저 접할 수 있다. 개막공연에선 뮤지컬 배우 김다현·해나 등이 출연한다. 폐막공연 역시 서범석, 김소향 등 인기 뮤지컬 배우의 무대가 이어진다.

중구 동성로축제도 12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진다. 동성로 축제는 각 구획을 나누어 열린다. 먼저 CGV한일극장과 옛 대구백화점 구간은 홍보·체험 공간으로 꾸려진다. 맥도날드부터 동성로관광안내소 일대는 판매·먹거리존으로 구성된다. 동성로 전역에서 축제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셈이다. 아트스퀘어 메인무대에선 다양한 공연이 이어져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동성로 가요제와 청소년 댄스대회, EDM파티, 싸이버거 흠뻑쇼 등도 준비됐다.

달서구에선 여러 축제가 이어진다. 한샘청동공원 등에선 12일과 13일 선사문화체험축제가 펼쳐진다. 선사 퍼레이드와 선사 패션쇼 등 다양한 이색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달서구 이곡장미공원에선 장미꽃 필 무렵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장미를 주제로 각종 거리예술공연과 체험 행사가 줄이어 펼쳐진다. 19일부터 21일까지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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