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아트센터, '피아노 위크 2023'...시대별 작곡가 대표 피아노곡을 해설과 함께
달서아트센터, '피아노 위크 2023'...시대별 작곡가 대표 피아노곡을 해설과 함께
  • 황인옥
  • 승인 2023.05.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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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AC 아트 페스트벌 두 번째
16일부터 4일간
정상급 연주자 11인 무대 올라
예술감독은 피아니스트 이미연

(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 달서아트센터는 2023년 DSAC 아트 페스티벌 두 번째 순서로 주요 클래식 작곡가들의 대표곡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문 피아노 음악 축제 ‘피아노 위크 2023’를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연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피아노 위크’는 세계 3대 국제 콩쿠르로 불리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입상 및 마리아 칼라스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를 수상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 이미연(영남대 교수)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대한민국 1세대 피아니스트 이경숙과 명문 피아니스트 행보를 걷고 있는 서울대 교수 김규연, 그리고 2010년 윤이상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윤지에 첸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11인의 정상급 연주자들이 무대를 꾸민다. 4일간 바흐, 베토벤, 쇼팽, 슈만, 브람스 등 바로크, 고전주의,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16일에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이미연과 김동규, 바이올리니스트 김남훈, 비올리스트 배은진, 첼리스트 김대준이 출연해 피아노 듀오 및 콰르텟 연주를 통해 페스티벌의 시작을 연다. 이날 공연에선 바흐의 칸타타 중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로 시작해 ‘시칠리아노’,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중 1번, 2번, 4번, 5번을 이미연과 김동규의 피아노 듀오로 들려주며 이어 콰르텟을 통해 슈만의 ‘피아노 사중주 47번’을 연주해 풍부한 선율로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또 17일에는 2010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윤지에 첸과, 상하이 국제 콩쿠르,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 후 현재 중국 허베이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함수연이 출연한다. 이 둘은 부부 피아니스트로 출연 의미가 더 새롭다. 이날 연주는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와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피아노 소나타 2번’을 들려준다.

그리고 18일에는 피아니스트 김종현과 추교준이 출연한다. 그는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로스톡 국립음대를 졸업 후 연주 활동뿐만 아니라 대구 KBS 클래식 라디오 프로그램 고정으로 출연하며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추교준은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석사, 뮌스터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으며 독주회는 물론 협연 공연을 통해 솔로이스트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선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다장조’, 슈베르트의 ‘3개의 피아노 소품’, 쇼팽의 ‘마주르카 내림나단조’, ‘강아지 왈츠 1번’, ‘발라드 1번 사단조’, ‘발라드 2번 바장조’를 선보인다.

마지막 19일에는 한국 음악사의 거장, 피아노계의 대모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이경숙과 예원학교 재학 당시 바트록-카발레브스키-프로코피에프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일찍이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각종 세계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규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들이 베토벤의 ‘비창’과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라장조’, 쇼팽의 ‘즉흥 환상곡’, 슈만 ‘어린이 정경’ 중 ‘트로이메라이’, 리스트 ‘백조의 노래’ 중 4번, 그리고 ‘헌정’,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으로, 모녀지간인 두 피아니스트의 호흡을 보여준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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