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산나물 축제가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산나물 채취 체험 등은 축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이다.

영양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내륙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일월산에서 산나물채취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축제는 전국에서 드문 행사로 영양군은 행사장을 도심권으로 확산시키며 축제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유도했다.

특히 산나물 채취 체험은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의 백미로 주목을 받았다.

도시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청정 자연의 선물인 영양 산나물을 직접 채취하는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2일만에 마감되는 등 시작전부터 그 열기가 뜨거웠다.

산나물 채취체험은 처음엔 산나물을 알지 못해 헤매는 체험객들도 있었지만, 직접 뜯어서 보여주는 산나물 선별 안내자의 친절한 설명을 듣곤 곧 산나물을 찾고 뜯는 재미에 푹 빠졌다.

경주에서 온 A씨는 “산나물에 대해 알아가는 것만도 너무 좋은데, 산나물도 한 가방 가득 뜯고 또 어디서도 살 수 없는 일월산의 깨끗한 공기도 가슴에 담아 갈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오도창 군수는 “산나물 채취 체험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고 내년에도 몸과 마음이 즐거운 행사로 다시 한번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