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년들, 지방에서도 행복한 삶 영위 노력”
경북도 “청년들, 지방에서도 행복한 삶 영위 노력”
  • 김상만
  • 승인 2023.05.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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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시군에 ‘K-U시티’ 추진
1시군-1전략산업-1대학 연계
특성학과 학생 등록금 무상지원
LH임대아파트 등 10년간 제공
결혼장려금 5년간 5천만원 분할
업무협약
경북도와 포항시, 관련기업은 지난 2월 이차전지 인재양성 업무협약식을 갖고 지방시대를 주도키로 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장이자 경상북도지사인 이철우 지사는 “청년들이 지방에서 서울과 같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올해 10월까지 22개 시군에 ‘경상북도, K-U시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K-U시티 프로젝트는 ‘청년지방요람에서 무덤까지, K-로컬 전성시대 7대 프로젝트’ 정책지원을 바탕으로 1시군, 1전략산업, 1대학과 연계해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대학을 나와 지역기업에 취업,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해 주는 정책이다.

U시티의 U에 대한 정의는 University(기업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체계 구축), Unique(지역전략산업 명품 브랜드화), Youth(청년이 정착하고 싶은 환경 조성), City for You(청년을 위한 청년 중심의 정주, 문화, 의료, 교육, 커뮤니티센터 등 공간 조성)를 의미한다.

U시티의 추진방향은 기업수요(지역전략산업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력양성(시군-대학-기업이 함께 전략산업 기반의 인력양성체계를 구축), 주거안정(창의적 명품도시 건설, 클라인가르텐-작은정원, 세어형하우스 등), 문화복지(의료, 교육, 문화 등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경제성장의 선도모델인 ‘경상북도, K-U시티’는 4월까지 인재양성체계를 구축한 포항 이차전지(양극제) 유시티, 구미 반도체 유시티, 상주 이차전지(음극제) 유시티, 의성 세포배양 유시티 등을 바탕으로 올해 10월까지 22개 시군에 전략산업과 대학을 연계해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 사업지원계획은 올해 1월 25일 업무보고에서 ‘청년지방요람에서 무덤까지, K-로컬 전성시대 7대 프로젝트’ 사업으로 경상북도와 시군이 함께 지역소멸대응기금과 일반회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K-로컬 7대 프로젝트는 △교육지원혁명 △취업지원혁명 △주거지원혁명 △결혼지원혁명 △출산지원혁명 △보육지원혁명 △돌봄 지원 혁명으로 청년들의 지방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 전주기를 순환해 청년들에게 지원, 정주시대를 정착시키기 위한 정책이다.

‘K-로컬 7대 프로젝트’는 첫째, 교육지원혁명이다.

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육성을 위해 특성학과를 신설해 1시군-1대학 지역 전략산업과 대학 특성학과를 연계시켜 지역 전략학과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무상지원하고 졸업 후에는 지역 전략기업에 바로 취업하게 된다.

또 고등학교만 나와도 성공할 수 있는 직업계고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과목으로 2학년 때는 이론을 가르치고 3학년 때는 실습을 거쳐 인턴과정 없이 바로 기업현장에 취업해 2년 후에는 대졸 연봉만큼 임금을 지원한다. 특히 병역특례도 지원하고 군복무 후 복귀 시에는 상여금도 지급하며 향후 학사취득 시에는 대기업 수준의 임금을 지원한다.

둘째, 취업지원혁명이다. 지역 전략기업 취업자에게는 2년 후 대기업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기업에게는 대기업 수준의 연봉 차액만큼 R&D, 직원후생복지비 등 기업성장지원금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주거와 결혼지원혁명은 전략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LH임대아파트, 공가주택 리모델링, 주택임차료 등 주거안정지원금을 10년간 지원하고 이들이 대기업 수준의 연봉을 받아 여유로운 생활과 안정된 주거로 결혼을 하는 경우 결혼장려금 5천만원을 5년간 분할해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와함께 출산, 보육. 돌봄 지원혁명은 경북도에서 복지정책으로 산후조리도우미 지원, 아이 돌봄 가계부담 제로, 119아이행복 돌봄 터 등 완전 돌봄 3대 패키지로 빈틈없이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 10월 20일 경주에서 개최하는 경북형 다보스 포럼에서 2007년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에릭 매스킨을 초청해 기조 강연을 통해 지방경제성장 선도모델인 ‘경상북도 K-U시티’의 이론적, 정책적 토대 구축과 당위성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22개 시군에 ‘경상북도 K-U시티’를 만들어 확실한 지방시대를 열어 대한민국을 경북 주도로 5만 달러 시대를 달성하고 G7국가에 진입해 초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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