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25일 양고운 바이올린 리사이틀
대구콘서트하우스, 25일 양고운 바이올린 리사이틀
  • 황인옥
  • 승인 2023.05.18 21:5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섬세하고 지적인 바이올린 선율로의 초대
모차르트·쇼송·피아졸라 연주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악보가 요구하는 곡의 매력을 넘어서는 연주”, “최고의 전문성과 성숙함으로 사랑스러움과 우아함을 선사하는 연주가.”

섬세하고 지적인 연주와 새로운 것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상징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이 25일 챔버홀에서 리사이틀을 펼친다. 순수 국내파의 국제콩쿠르 입상의 첫 주자라는 화려한 과거에서 더 발전된 현재 양고운의 연주 모습을 만나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양고운은 1991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한국 음악계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갔다. 베를린 막스 로스탈 국제콩쿠르 우승 등 4번의 국제 콩쿠르 입상을 통해 세계 무대를 놀라게 했다.

그는 런던 위그모어 홀에서의 초청독주회, 브레겐즈 페스티벌 초청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영국 더비 필하모닉, 뮌헨 심포니커, 상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에서 솔리스트로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해오고 있다. 실내악 활동도 활발하게 하여 클래식 음악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바이올린 연주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양고운은 모차르트, 쇼송, 라벨, 피아졸라 곡을 들려준다. ‘탱고의 역사’는 파가니니 못지않게 기타를 사랑했던 아르헨티나 작곡가 피아졸라가 작곡한 곡이다. 중독성 있는 탱고 리듬을 타고 타악기 같은 효과음을 내며 매혹적이고 변화무쌍한 기타 소리 위에 바이올린이 자유롭고 즉흥적으로 노래해 탱고의 섹시함을 물씬 풍기는 곡을 직접 들을 수 있다. 또한 난해해 이해하기 어려운 라벨의 곡을 양고운만의 방식으로 쉽게 풀어 관객들에게 재밌게 들려준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