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합창단 김인재 객원 지휘자
한국합창음악·재즈 무대 풍성
대구시립합창단 제160회 정기연주회 ‘오월의 오감’을 김인재의 지휘로 2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공연한다. 대구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채용을 위한 연주회 총 3회 중, 두번째 무대로 한국합창지휘자협회 이사와 광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있는 김인재의 지휘로 진행된다.
이날 첫 무대는 ‘European Madrigals’를 부제로, ‘Weep, O Mine Eyes (오, 나의 눈물이여)’, ‘Il est Bel et Bon (내 남편은 미남이면서 착해요)’, ‘Ach, Weh des Leiden (아! 이 고통스러운 슬픔이여)’ 등 3곡을 연주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무반주 합창곡으로 사랑, 즐거움, 기쁨. 이별, 슬픔을 담은 곡들이다.
이어 ‘한국합창음악Ⅰ’의 ‘‘바람은 남풍’,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못 잊어’ 등 3곡이 연주된다. ‘바람의 남풍’은 봄날의 여유로운 풍경을,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시작하는 바람을, ‘못 잊어’는 님을 향한 잊을 수 없는 애절한 마음 노래한다.
그리고 ‘Vocal Jazz’의 무대가 펼쳐진다. ‘It Don’t Mean a Thing (그건 아무 의미 없지요)’, ‘Liber Tango (자유로운 탱고)’, ‘In the Mood (분위기에 젖어)’ 등의 3곡을 엮어 합창이 만들 수 있는 신나는 리듬감을 한껏 느껴 볼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휴식 후에는 ‘한국합창음악Ⅱ’로 ‘등대’, ‘여름 냇가’, ‘고래 떼의 합창’을 연주와 ‘Bridge Over Troubled Water (험한 물 위의 다리)’, ‘더 좋은 내일을 꿈꾸며’, ‘You′ll Never Walk Alone (혼자 걷게 되지 않으리)’ 등의 곡이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연주된다. 입장료 1~1만 6천원.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