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이대헌 잔류…이대성은 떠난다
가스공사 이대헌 잔류…이대성은 떠난다
  • 석지윤
  • 승인 2023.05.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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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헌 4년 5억5천만원 계약
이대성은 해외리그 진출 모색
이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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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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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FA 포워드’ 이대헌(31)의 잔류에 성공했다. 이에 반해 FA 자격을 획득한 ‘간판 가드’ 이대성(33)은 구단과 협의 하에 해외 진출을 타진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19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포워드 이대헌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4년, 보수총액은 5억 5천만원이며(연봉 4억 4천만원, 인센티브 1억 1천만원)이다.

이대헌은 2015년 KBL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서울 SK 나이츠에 입단 후 2016년부터 인천 전자랜드-한국가스공사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가스공사 프로농구단은 최근 2년간 성장을 거듭하며 국가대표 선발, 올스타 선정 등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은 이대헌의 공헌도를 높이 평가하며 계약을 체결했다.

이대헌은 “가스공사 창단 멤버로서 대구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구단에서 나의 가치를 알아주고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점이 고마웠다. 23-24시즌 다시 팀을 상위권으로 올려놓는 것이 목표이고 하루빨리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올해 팀 에이스로 활약한 후 FA 자격을 얻은 이대성은 해외 진출을 모색한다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FA 최대어 중 한명인 이대성의 경우 선수의 해외 진출 의사를 존중해 계약체결을 하지 않았다. 이대성의 해외진출 도전 1순위는 호주리그로 알려졌다. 일본 B리그 또한 영입 제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성은 “해외로 도전할 수 있게 배려해준 구단에 감사하며,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 대구 팬들이 보여준 열정과 사랑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 구단 관계자는 “이대성의 해외 진출 도전은 한국농구 발전을 위해 상당히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이번달 말까지 해외리그 진출이 확정되지 않을 시 KBL 규정에 따라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 대상이 되므로 상황을 주시하는 중”이라고 FA 협상 상황을 밝혔다.

이대성은 지난해 6월 고양 오리온스(현 데이원)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가스공사에 입단한 후 지난 시즌 국내선수 득점 1위, 올스타 팬투표 2위에 오르며 개인성적과 인기 모두 수위를 차지하며 리그 정상급 가드의 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한편 가스공사 프로농구단은 신임 구단주(사장 최연혜) 부임 이후 최초의 FA 계약을 맺고 6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해 다음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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