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주, 경계지역 상호 용수 공급 추진
안동-영주, 경계지역 상호 용수 공급 추진
  • 지현기
  • 승인 2023.05.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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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미급수 지역 공급 협약
안동 “인근 지자체와 지속 협의
광역상수도 공급 밑그림 그려
체계적 수자원 네트워크 구축”
권기창 안동시장의 공약사업인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밑그림이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안동시가 지난해 11월 대구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맑은 물 공급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22일에는 영주시와 양 도시 경계지역 지방상수도 미급수 지역에 대한 상호 용수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로 그동안 각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어려웠던 영주시(평은면 오운·지곡·강동리) 지역과 안동시(북후면 석탑·월전리) 지역에 맑고 깨끗한 상수도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에서 상호 원활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 안동시에서 영주시 평은면 지역으로 300㎥/일의 상수도를 공급하고 영주시는 안동시 북후면 지역으로 50㎥/일의 상수도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영주시 평은면 지역은 374가구, 63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안동시 북후면 지역은 70가구 147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체결에 따라 이곳 지역민들은 맑은 물을 공급받고, 미급수 지역의 식수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 시장은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낙동강유역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 사업’을 공약하고, 지난해 대구시와 맑은 물 공급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인근 지자체와 상수도 공급에 대해 지속 협의하면서 영주시와 맑은 물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안동시는 의성·청송군 등과도 행정 경계 지역에 안동의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협약을 진행하는 등 경북북부지역 지자체들의 상생발전을 위해 보다 맑고 깨끗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노력하고 있다.

권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용역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 상수도 공급을 요청하는 주변지역(영주, 의성, 예천, 청송 등)과 안동댐으로 취수원 이전을 계획하는 대구광역시, 도청 신도시, 신규 국가산업단지, 신공항 및 공항산업단지, 나아가 부산 등 낙동강 유역의 하류 지역까지 안동지역의 수자원을 활용한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수원 관리를 위한 수자원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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