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주 맛과 향, 日 현지인도 반했다
안동소주 맛과 향, 日 현지인도 반했다
  • 지현기
  • 승인 2023.05.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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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불모지 日 시장 개척
‘K-소주 세계화’ 선봉 나서
규슈 지방서 시음·홍보행사
은은한 향·순한 맛에 ‘호응’
안동소주일본서K-소주세계화선봉장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이 일본 현지인들에게 민속 전통주 안동소주를 홍보하고 있다.

안동소주가 K-소주 세계화 선봉에 나서기 위해 수출 불모지인 일본 시장 개척에 나서 주목된다.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 경북도 관계자, 안동소주 7개 생산업체 대표들이 총출동해 22일부터 26일까지 일본 규슈 지방에서 안동소주 시음·홍보 행사에 나섰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세계적인 한류 트렌드에 발맞춰 안동소주 세계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전초전으로 먼저 수출 불모지인 일본 술 산업 동향을 살피며 일본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일본 규슈 지방은 지역의 고구마, 보리, 쌀 등을 이용해 증류식 소주를 생산하는 양조장 380여개가 밀집해 일본소주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일본소주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위스키·청주 등은 지난해 수출 1천392억 엔으로 전년 대비 21.4%가 성장하는 등 일본 농식품 분야 수출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방문단 일행은 지난 22일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해 규슈지역 곳곳에서 안동소주 시음·홍보 행사와 주류시장 시찰 등을 진행했다.

특히 호텔 윙 인터내셔녈 셀렉트에서 ‘안동소주 in FUKUOKA 테이스팅 홍보 행사’를 열고 선착순으로 현지 참가자를 모집해 시음 등을 통해 일본 시장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와함께 민속주안동소주, 명인안동소주, 안동소주일품, 올소안동소주, 회곡안동소주, 진맥소주, 일엽편주에 대한 테이스팅도 마련하고 안동소주를 테마로 한 안동여행 세미나도 열었다.

시음에 참가한 현지인들은 은은한 향과 부드럽고 순한 맛에 호응을 보였고 기회가 되면 안동소주 양조장으로 여행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양조장 7곳을 찾아가 일본주류의 글로벌 성장 노하우와 산업육성 방안, 양조장 운영기술 등도 벤치마킹한다.

이상학 부시장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 해외바이어 상담, 주류박람회 참가 지원 등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 대한민국 증류식 전통주의 본류인 안동소주를 세계적인 명주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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