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버스 전문 가상자산거래소 플랫타익스체인지(FLATA.EXCHANGE)의 운영사 ‘플랫타이엑스(FlataEX)’와 대구신문(사장 김상섭), 대구테크노파크가 주최한 ‘2023 블록체인 전략포럼’이 26일 대구테크노파크 동대구캠퍼스에서 업계와 학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관련기사 참고)

이날 주호영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대구시가 블록체인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거듭나기위해서는 플랫타이엑스와 같은 유수의 기업이 대구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가 공고히 형성되야 한다. 이번 포럼에서 블록체인을 통해 대구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의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판 국회의원은 “대구시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사업 초기부터 첫번째 정책파트너로 참여하며 역외기업 최초로 본사를 대구로 이전한 플렛타이엑스의 행보가 값지게 여겨진다. 대구가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대구테크노파크 도건우 원장은 “가상자산시장에서 투자자보호에 힘쓰며 신뢰를 쌓아온 플랫타이엑스와 같이 기술력과 비전을 겸비한 기업들이 대구의 블록체인 산업을 이끌어 줄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NFT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2030년 코스닥 상장사는 모두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정보를 공시하도록 의무화되며 블록체인 기반이 돼 있어야 공정성이 확보된다고 강조했다. 정재욱 변호사 겸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위 위원은 블록체인 기반의 행정혁신방안을 주제로 서울특별시의 ‘서울지갑’, ‘서울패스’, 허위 부동산 매물정보 검출에 용이한 분산신원증명(Decentralized Identity, DID), 국가기록원의 블록체인을 통한 공공기록 관리 등의 사례를 설명했다.

패널토론에서 김덕중 플렛타이엑스 공동대표는 “블록체인은 ESG와 관련해 투명성을 높이고 탈중앙화를 시장에서 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ESG 경영과 블록체인 행정혁신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전명산 소셜인프라테크 대표는 “블록체인 원천기술을 개발한 뒤 우연히 홍준표 시장이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가 높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것을 알고 대구로 이전했다. 각종 인증서와 증명서 등 디지털 증서가 실제로 사용되는 블록체인 도시를 만들어 대구가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도시로 전세계에 알려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