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국에 기가스틸 복합가공 공장 준공
포스코, 중국에 기가스틸 복합가공 공장 준공
  • 이상호
  • 승인 2023.05.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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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가공센터 CSPC에 증설
슬리터·프레스 등 전문설비 도입
소재 절단·부품 반제품 생산·공급
전기차 시장 공략 매출확대 기대
포스코중국
포스코 관계자들이 중국 POSCO-CSPC에서 전기차 수요 확대 대응을 위한 기가스틸 전문 복합가공 공장 준공식을 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지난 25일 중국 현지 가공센터인 POSCO-CSPC(China Suzhou Processing Center)에서 전기차 수요 확대 대응을 위한 기가스틸 전문 복합가공 공장을 준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용삼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 김봉철 중국통합가공센터 법인장, 쿤산시 이휘 상무위원, 왕준 경제개발국장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해 전세계 26개 거점에 해외 가공센터를 운영 중인데 지난 2003년에 설립된 CSPC는 누적 판매량이 897만t에 달하는 포스코 최대 규모의 자동차용 강판 전문 가공센터로 글로벌 전기차 업체가 밀집해 있는 화동 지역에 있다.

이번 투자로 연산 13만 5천t 규모 기가스틸 전문 슬리터 1기와 1천 6백t급 프레스 1기를 추가적으로 갖추게 됐다.

CSPC는 그동안 기가스틸 가공 시 일반 슬리터 및 블랭킹 설비를 사용하면서 품질 안정성 확보와 수요 증가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전문설비 도입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기가스틸의 판매 확대가 가능해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매출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향후 CSPC는 화동 지역 내 글로벌 및 대형 자동차 부품사와 공동으로 신규 수주에 적극 나서 CSPC 판매량 중 6% 수준인 기가스틸을 오는 2027년까지 2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가스틸은 1㎟당 100kg 이상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강으로 우수한 인장강도는 물론 성형성도 구비한 차세대 강판이다.

자동차용 강판 소재로 기가스틸을 적용하면 알루미늄 등 대체 소재 대비 경제성, 경량화와 함께 안전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기가스틸은 특히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경량화가 요구되는 전기차에 필수 소재로 인식되고 있다.

CSPC의 새로운 기가스틸 복합가공 공장은 1차로 소재를 절단한 뒤 프레스 공정을 통해 자동차 부품 반제품까지 생산·공급함으로서 자동차 부품사는 프레스 설비 투자 등 비용을 줄일 수 있고 CSPC는 중간 운송비 등을 없애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

송용삼 포스코차이나 송용삼 대표법인장은 “CSPC를 중심으로 12개 중국통합가공센터는 최고 품질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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