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환경청이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 제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4일 안동시 임하면 낙동강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안동시청과 야생생물관리협회 등 13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가시박 제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싹이 돋는 5월 발아한 어린 모종을 손으로 뿌리째 뽑는 등 종자 확산 방지에 초점을 뒀다.
대구환경청은 생태계교란생물을 퇴치하기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 기초자치단체 12곳에 국비 총 4억 6천여만원을 지원해 토종식물 서식지 보전 등 지역별 특화사업 추진을 돕는다.
최종원 대구환경청장은 “유관기관 협업, 주민 자발적 동참을 통해 지역의 고유한 생물 종 다양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시박은 한해 살이 식물로 수분만 있으면 왕성히 자라 생태계 불균형을 초래하는 유해성을 지녀 환경부는 2009년 6월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