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무형문화재 ‘발갱이들소리’ 공개 행사
구미, 무형문화재 ‘발갱이들소리’ 공개 행사
  • 최규열
  • 승인 2023.05.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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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요 총 10마당 소리로 구성
구미시는 28일 금오산 도립공원 분수광장에서 구미발갱이들소리보존회 주관으로 2023 구미발갱이들소리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1999년 구미발갱이들소리의 경북도 무형문화재 지정 이후 보존회원들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갈고 닦은 기량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구미발갱이들소리는 구미 지산들에서 전해오는 농요로 농사 과정에서 신세타령, 가래질소리, 망깨소리, 모찌기소리, 논매기소리, 타작소리 등 총 10마당의 소리로 구성돼 있다.

농요(들소리)는 생명과도 같은 벼농사의 가을 결실을 얻기 위해 선조들이 힘겨운 들일을 이겨내려고 불렀던 삶의 애환이 녹아 있는 진솔한 무형문화예술이다.

발갱이들은 고려 건국 당시 후백제 견훤의 아들 신검과 고려 태조 왕건이 최후의 결전을 벌였던 곳에서 유래됐다.

올해 행사에는 부산의 무형문화재인 수영농청놀이 보존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경북과 부산지역의 독특한 가락과 장단을 서로 비교해보는 다채로운 축제의 장이 됐다.

김장호 시장은 “산업화의 빠른 진행으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유산 계승과 보존, 후계자 양성에 애쓰는 보존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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