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SPC 구성해 TK신공항·후적지 개발”
“연내 SPC 구성해 TK신공항·후적지 개발”
  • 윤정
  • 승인 2023.05.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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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시장 “신공항 건설 30조 정도 소요…오일달러 등 외자 유치
후적지 관련 특별법 총선 이후 추진…현 국회의원들론 어려워”
홍준표 기자간담회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30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윤정기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30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후적지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연말까지 SPC를 구성·완료하고 해외자본을 유치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TK신공항 건설에 대강 30조원 들 것”이라며 “정상적인 해외자본을 투자·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의 석유자본도 유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홍 시장은 공항 후적지 관련 특별법 추진에 대해 “내년 총선 이후에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국회의원들로는 어렵다. 총대를 멜 사람이 없다. 내년 총선에 당선된 사람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이 내년 총선에 대폭 물갈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는 31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공공기관, 금융기관 및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TK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4월 ‘TK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이후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알리고 추후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사업을 이끌어내기 위해 계획됐다.

설명회에는 사업대행자로 참여가 가능한 LH·한국공항공사·대구도시개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들과 20여 곳의 금융기관을 비롯해 국내 50대 건설사 및 지역건설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조만간 주호영 의원과 함께 달빛철도법을 추진할 것”이라며 신공항 개항에 맞춰서 달빛철도가 개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구 북구 대현동의 이슬람사원 건립을 둘러싼 갈등 상황에 대해 “세계 속의 대구가 되려면 이슬람뿐만 아니라 힌두교도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가 폐쇄성을 극복하지 않으면 세계 속의 대구가 안 된다”며 “특정 종교를 모독·모욕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슬람사원 건립에 따른 생활 불편 문제는 기도할 때 나는 소리”라며 “방음벽을 설치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또 북구청에서 이슬람사원 건립 갈등 상황을 풀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부처님 오신 날’인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더 이상 이슬람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라며 “이슬람도 그냥 하나의 종교일 뿐이다. 서로 증오하지 않고 포용하며 각자의 종교만 믿으면 된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전국 유일의 광역자치단체 운영 도축장인 대구도축장이 폐쇄 수순을 밟는 것에 대해 “도축장 운영은 지자체 운영 사업이 아니다”며 “(폐쇄한 자리에) 따로 공공시설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상대로 제기한 1천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선 “신천지 소송은 애초 무리였다”며 “1심 판결이 나온 것을 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 문제에 대해 “행정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연말이 되면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구시가 대구MBC의 TK신공항 특별법 보도가 내용을 왜곡하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방송했다며 취재를 거부하고 기자들을 경찰에 고소한 것에 대해 “대구MBC가 보도 안 한다고 불편한 것은 없다”며 “수사가 끝날 때까지 해결 안 될 것이다. 1년 또는 2년, 아니면 임기 말까지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종현·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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