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구미시, 첨단산업 유치로 옛 명성 되찾아야
[사설] 구미시, 첨단산업 유치로 옛 명성 되찾아야
  • 승인 2023.05.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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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이번 달에만 2차전지, 방산 탄소 등 모두 4건의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한다. 한때는 섬유 및 전자산업 중심으로 한국의 수출을 주도하며 기초단체로서는 수출액 전국 1위를 차지했던 구미시이다. 그런 구미시가 최근 들어 미래형 신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시도하면서 옛 영광을 되찾으려는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구미시가 대규모 국책사업이나 특화단지 등을 유치해 제2의 전성기를 맞기 바란다.

구미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구축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차전지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2026년까지 4년간 280억 6천만 원이 투입된다고 한다. 또 향후 5년간 55억이 투자되는 ‘산업 디지털 전환(DX) 협업지원센터’ 지정 공모에도 구미의 금오공대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DX 플랫폼 기반 종합 지원체계 구축, DX 인력양성 및 확산체계 구축 등의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방산 항공우주용 탄소 소재·부품 랩 팩토리 조성사업’에도 선정됐다. 국비와 도비 등 330억 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구미 국가 5산업단지에 방산 탄소 소재 센터가 건립된다. 방산 분야의 기술개발, 성능평가, 신뢰성 인증, 수요 기업 시제품 개발 등을 지원할 것이라 한다. 그뿐만 아니라 구미시는 지난달 5일 방산혁신 클러스터사업을 유치하기도 했다. 괄목할 만한 성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구미시는 또한 다음 달에 결정되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신청해놓고 있다. 구미에는 통신반도체 기반 분야 세계 1위인 LG이노텍, 퀘츠웨어 세계 1위인 원익큐엔씨, 디스플레이 구동칩 세계 2위인 매그나칩반도체 등이 입주해 있다. 지난 2월에는 SK그룹이 구미 반도체 웨이퍼 증설에 2조 3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근 300개의 반도체 기업이 밀집한 구미시가 반도체 특화단지로는 최적지로 평가된다.

대형 국책사업 유치로 구미시는 신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며 지역 경제도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국책사업을 유치한 데는 경북도와 구미시, 지역 정치권의 노력이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구미시가 다음 달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이다. 구미시가 내륙 최대의 산업도시라는 옛 명예를 되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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