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히어로 챌린지’ 우승
대회에서 우승해 받은 귀중한 우승 상금을 화재 피해 주민들을 위해 기부한 대구 소방관들이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는 지난 26일 달서소방서 박광훈 소방장과 북부소방서 정재헌 소방교, 서부소방서 장우열 소방사가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구모금회에 따르면 이들은 1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안전한마당 최강히어로 챌린지대회’에 출전해 최종 우승했다. 이렇게 받은 50만원의 우승 상금을 이번에 기탁한 것이다. ‘최강히어로 챌린지’는 현직 소방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장애물 제거, 인명구조, 소방통로 확보 등의 종목을 겨루는 대회다.
달서소방서 박광훈 소방장은 “팀원들이 함께 노력해 얻어낸 값진 성과인 만큼 의미 있는 곳에 쓸 수 있어 기쁘다. 작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