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2일 만에…‘우승 본능’ 일깨운 최혜진
932일 만에…‘우승 본능’ 일깨운 최혜진
  • 승인 2023.06.04 16: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LPGA투어 롯데 오픈
통산 11번째 정상 올라
티샷하는 최혜진
최혜진이 4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린 롯데오픈 마지막 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혜진이 2년 7개월 만에 정상에 다시 섰다.

최혜진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최혜진의 KLPGA투어 통산 11번째 우승.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시즌 동안 10승을 쓸어 담으며 KLPGA투어 대상 3연패를 달성한 최혜진은 2020년 11월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오랜 기간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서도 아직 우승 트로피를 안아보지 못했던 최혜진은 932일 만에 우승 본능을 일깨웠다.

우승 상금 1억4천400만원보다 더 반가운 이유다.

프로 데뷔 때부터 줄곧 롯데 로고를 달고 뛰는 최혜진은 이번이 롯데가 주최한 대회에서 처음 우승해 기쁨이 더했다.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장착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최혜진은 16일 개막하는 LPGA 메이어 클래식부터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면서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 때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8언더파 64타)을 세우며 선두에 나섰던 정윤지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2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윤지에게는 시즌 네 번째 톱10이자, 시즌 최고 성적이다.

김효주는 3타를 줄이며 공동 3위(11언더파 277타)까지 올라와 세계랭킹 10위의 저력을 보였다.

이소영, 이소미, 김지수가 김효주와 함께 공동 3위에 합류했다.

지난해 아들을 낳은 박주영은 공동 8위(8언더파 280타)로 출산 휴가 복귀 후 최고 순위에 올랐다.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을 안고 뛴 디펜딩 챔피언 성유진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15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