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실점’ 수아레즈…롤러코스터 투구 아쉬움
‘9실점’ 수아레즈…롤러코스터 투구 아쉬움
  • 석지윤
  • 승인 2023.06.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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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 4.2이닝 동안 난타 당해
시즌 10번 선발서 QS+ ‘5번’
4실점 이상 경기도 5번 기록
삼성, 5-10으로 져 28패 째
다시-수아레즈
수아레즈는 4일 대전 한화전 선발등판했지만 4.2이닝 8피안타 9실점으로 부진하며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원투펀치’ 앨버트 수아레즈(34)가 기복있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는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수아레즈의 시즌 10번째 등판.

직전 등판에서 첫 회부터 실점하며 끌려갔던 수아레즈는 이번 경기에서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수아레즈는 1회 피안타 3개와 사사구 2개로 자멸하며 4실점했다. 차이점이 있다면 이후에도 실점이 계속됐다는 점. 수아레즈는 2회 역시 장타 두 개 포함 3피안타로 2실점했다. 삼성 타선은 5점을 지원하며 수아레즈의 어깨를 가볍게 했지만 수아레즈는 5회 2아웃 후 피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자 삼성은 수아레즈를 강판시키고 우규민을 등판시켰다. 우규민은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수아레즈의 책임주자를 모두 들여보냈다. 이에 따라 수아레즈의 이날 기록은 4.2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9실점(9자책).

수아레즈는 올 시즌 기복있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선발투수의 안정감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인 퀄리티 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 5회로 리그 2위다. 하지만 4실점 이상 내준 경기도 5회다. 이 탓에 지난달 4일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 후 5경기째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수아레즈가 안정감을 되찾아 삼성의 중위권 싸움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한화에 5-10으로 패했다. 시즌 28패(22승)째. 9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한 윤정빈은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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