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상주만들기 범시민연합 시청이전 반대 기자회견
행복상주만들기 범시민연합 시청이전 반대 기자회견
  • 이재수
  • 승인 2023.06.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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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통합청사 이전 결정을 두고 ‘행복상주만들기 범시민연합’ 단체가 반대 기자회견을 열어 찬반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범시민연합은 지난 5일 상주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청이전은 민주적 의사결정을 무시한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범시민연합은 김종준(전 시의원)·임부기(전 시의원)·신재숙(초록우산 상주시지부장)·송병길(법무사) 씨 등이 공동대표로 이끌고 있다.

‘행복상주만들기 범시민연합’은 이날 강영석 상주시장이 지난 1일 발표한 통합 신청사 이전에 대한 담화문을 정면 반박했다.

이들은 △상주시 관련 조례가 여론 수렴을 위한 강행규정임에도 성실히 수행하지 않은 점 △지난 5월 2일 시행된 시민 9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1~2시간 만에 끝나 버리는 등 불공정·비상식적 조사인 점 △도시기능 강화 목적을 위해 현 청사 위치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으로 많은 예산을 들여 이전하는 것은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오는 20일까지 요구한 강영석 상주시장의 답변을 기다리며 차후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앞서 강영석 상주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부지 선정 과정은 조례에 따라 추진위원회 협의로 결정된 민주적인 의사결정이고, 민선 8기 출범 이후 ‘상주비전 2040 종합계획’과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해 사업을 공개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확장 방식보다는 압축적 도시 전략으로 모여 사는 법을 터득해야 할 때”라며 “인구감소와 도심 쇠퇴에 대응하기 위해 현 청사부지 일원을 고밀·복합 개발로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상주시지부도 통합 신청사 건립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사무실 협소와 행정수요 증가에 따라 신청사 건립 추진의 필요성에 찬성의 입장문을 지난 1일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확산하는 찬반 논란이 이분화로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자 시민 일부는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 경북 안전체험센터,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등 굵직한 유치를 앞둔 시점에서 하나로 단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편 상주시는 지난 2001년부터 시청이전 기금을 적립, 현재 1천316억 원이 모였으며 그동안 3번의 시청사 건립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이번 추진은 조례에 따라 전문가와 주민대표 40명으로 구성된 신청사건립추진위원회가 지난해 12월부터 7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지난달 11일 낙양동 일원(구 잠사곤충사업장 일대)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행북상주만들기 범시민단체 기자회견
행복 상주만들기 범시민 단체 브리핑센터에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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