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화물차 불법 밤샘주차 손본다
서구, 화물차 불법 밤샘주차 손본다
  • 류예지
  • 승인 2023.06.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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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일대·달서천 복개도로
민원 폭주 구역 CCTV 설치키로
야간 1시간 이상 주차 상시 감시
인력 부족 등 단속 애로 해소 기대
화물차의 불법 밤샘 주차로 몸살을 앓던 대구 서구 일대가 깨끗해질 전망이다.

8일 대구 서구청에 따르면 다음달 중 화물차 불법 밤샘 주차가 만연했던 거리에 밤샘 주차 단속용 CCTV (이하 밤샘 주차 CCTV)가 설치된다.

밤샘 주차 CCTV는 CCTV로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운영된다. 5~10분 이상 주차 시 단속하는 일반 주정차 CCTV와 다르게 1시간 이상 주차했을 때 단속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곳은 평소 화물차 등의 밤샘 주차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문화로 일대와 달서천 복개도로 두 곳이다.

해당 지역은 왕복 4차선 도로의 양 가의 2차로가 불법 주차된 차들로 점령돼 일반 운전자들의 불편을 야기해 왔다.

더군다나 대형 화물차가 늘어선 지대는 흡연 등 청소년들의 우범 장소로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문화로 일대 인근에는 어린이 물놀이장과 서구청소년수련관, 신고 아파트 대단지가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에도 노출돼 있었다.

이번 밤샘주차 CCTV 설치는 서구에서는 처음 설치되는 사례다. 전국적으로는 부산 남구에 이어 두 번째다.

서구청은 그간 폭주하는 민원에도 인력 부족 등 단속에 애로 사항이 있어 단속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이번 CCTV가 설치되고 나면 밤샘 주차의 상시 단속이 가능해 인력난 등 애로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에 사업을 진행하는 두 곳은 그간 민원이 많았던 곳이다”라며 “다음 달 CCTV가 설치되면 야간 밤샘 주차 차량이 줄어들고 주민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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