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오미자로 전립선암·구강암 치료한다
남오미자로 전립선암·구강암 치료한다
  • 박용규
  • 승인 2023.06.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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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연구
성분 활용 치료제 개발 효능 확인
박선주 박사
박선주 박사
서요한 박사
서요한 박사
우주한 교수
우주한 교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케이메디허브)은 남오미자의 유효 성분이 전립선암 및 구강암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전립선암 및 구강암은 환자마다 다른 암세포의 특징으로 인해 기존 특이 항원 마커, 호르몬 요법, 방사선 치료 등 치료법의 한계를 부른다. 이에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안전성평가부 서요한 박사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선주 박사,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우주한 교수 등이 모인 케이메디허브 연구진은 전립선암 및 구강암을 완화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 타깃으로 염소이온채널(ANO1)에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베트남의 약용 식물인 남오미자에서 단일 화합물을 추출해 ANO1을 하향 조절하는 리그난 계열의 유효 성분을 발굴했다. 이 성분이 전립선암 및 구강암에 과발현하는 ANO1 단백질을 서서히 감소시켜 암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베트남 남오미자의 유효 성분을 확보해 이를 저분자 합성 화합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약리학 분야 국제 학술 권위지인 ‘프론티어스 인 파마콜로지(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됐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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