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장례식 가야…” 마약사범 구속집행정지 중 도주
“父 장례식 가야…” 마약사범 구속집행정지 중 도주
  • 윤정
  • 승인 2023.06.0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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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50대 마약사범이 아버지 장례식장에 간다며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고 풀려난 뒤 도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대구지검과 대구지법에 따르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53)씨가 지난달 25일 아버지 장례식장에 간다며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상태에서 연락이 끊겼다.

구속집행정지 시한은 같은 달 27일 오후 5시까지였지만 A씨는 종적을 감췄다. 아버지 장례식장에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가족들의 연락도 닿지 않고 있다. A씨가 첫 공판에 나오지 않으면서 재판은 연기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2차례 걸쳐 필로폰 12g가량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 4월 필로폰 0.3g을 투약하거나 필로폰 10g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A씨를 검거하기 위해 추적하고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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