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류종우(기행위·북1) 의원은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지속적이고 실효적인 지원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일 자립통합지원센터(중구 동인동2가)를 방문해 자립준비청년들과 간담 시간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자립통합지원센터는 대구YWCA에서 맡아 운영 중인 자립준비청년 생활시설 중 한 곳으로 센터장을 비롯한 6명의 직원이 자립생활관, 자립체험실 운영, 상담 및 사례관리사업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진출을 돕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20여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생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자립준비청년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문제가 현실적으로 가장 절실한 문제라고 밝혔고, 보호종료 전 시설에서부터 경제교육 등의 실질적인 교육이 뒷받침돼야 사회에 나왔을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이에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마친 류 의원은 “우리 사회가 자립준비청년에 대해 반짝 관심에 그칠 것이 아니라 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키다리아저씨가 돼야 한다”며 “그것은 국가와 지역사회의 당연한 책무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