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문 창간 27돌, 시도민 여론조사] 尹 대통령 국정 ‘잘한다’ 71%…TK, 압도적 지지
[대구신문 창간 27돌, 시도민 여론조사] 尹 대통령 국정 ‘잘한다’ 71%…TK, 압도적 지지
  • 김홍철
  • 승인 2023.09.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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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시장엔 51.9% ‘잘한다’…李 지사 67.8%가 긍정 평가
현역 국회의원 의정 평가, 대통령·시도지사 평가에 못미쳐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시도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시정평가에 대해서는 51.9%,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 평가에는 67.8%가 '잘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에서는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은 49.7%, 경북지역 의원들은 57%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윤석열 대통령이나 해당지역 광역단체장의 시·도정 평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시도민들의 정치 성향은 보수성향이 43.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중도성향(31.1%), 진보성향(12.7%) 순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참고)

대구신문이 6일 창간 27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민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일간 대구·경북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만 2천500명(대구 6천명, 경북 6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대구 12개 국회의원 선거구, 경북 13개 국회의원 선거구 해당주민 각 500명씩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 국정 수행  △ 외교·안보 등 주요 국정 분야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에 대해서는  △ 시·도정 평가 △ 대구시·경상북도 시급한 주요 현안사업을,  현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는 △인지도 △ 의정활동 평가 등에 대한 견해를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물은 결과다. 응답률은 1.9%(대구 1.4%, 경북 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9% 포인트다.

조사대상 표집방법은 대구·경북 유선 RDD 711개 국번(대구 487개, 경북 224개)별로 무작위생성, 1만2천500명을 추출했고, 지난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별, 권역별로 가중치를 부여해 셀가중을 적용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대구시와 경북도민  71.1%(매우 잘함 48.6%,다소 잘함 22.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 평가는 25.0%(잘 못하는 편 5.8%+매우 잘못함 19.3%)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경북도민 73.2%, 대구시민 68.8%가 긍정평가를 내렸으며,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82.1%, 50대 69.5%, 30대 69.4%, 20대 61.6%, 40대 59.4% 순이었다.

부정평가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40.1%로 가장 높았고, 20대 34.5%, 30대 28.1%, 50대 28%순이었다. 보수성향의 83.2%, 진보성향의 61.6%, 중도성향의 61.5%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외교·안보 분야를 32.5%로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경제·민생(15.3%), 노동 분야(9.4%), 복지 분야(7.8%), 부동산 분야(5.8%)의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두 번째로 높은 응답으로 '잘하는 분야 없다'는 부정 평가가 21.6%에 달해 대조를 보였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시·도정 평가에 대해 시도민들은 '잘한다'는 답변이 '잘못한다'는 답변보다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홍 시장의 시정 수행에 대해 대구시민들은 51.9%(매우 잘함 16.6%+다소 잘함 35.2%)로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37.9%(잘 못하는 편 21.4%+매우 잘못함 16.5%)로 조사됐다. 세부 특성별로는 남성(54.8%), 30대(53.3%)와 60대 이상(58.0%) 연령층, 국정 수행 긍정 평가층(60.4%), 보수성향층(56.4%)에서 긍정적인 평가 비율이 높았다.

대구시의 주요 사업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업 및 지역현안 과제에 대해 대구시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50.7%),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 유치(23.6%), 안정적 식수 공급을 위한 댐 취수원 확보(9.7%), 염색산단 이전 및 서대구역 역세권개발(4.6%), 시민 여가공간 확보를 위한 신천· 금호강 수변개발(4.2%)의 순으로 답했다. 

이철우 도지사의 도정 수행에 대해 경북도민들은 67.8%(매우 잘함 27.2%+다소 잘함 40.7%)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라고 답한 사람은 19.1%(잘 못하는 편 9.8%+매우 잘못함 9.3%)에 그쳤다. 긍정 평가는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는 가운데 60대 이상(76.9%) 연령층, 국정 수행 긍정 평가층(80.6%), 보수성향층(73.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정 평가는 남성(21.2%), 30대(31.3%)와 40대(26.6%) 연령층, 국정 수행 부정 평가층(47.8%), 중도성향층(25.8%)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의 주요 사업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업 및 지역현안 과제에 대해서는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등 주력산업 분야 투자 유치와 경쟁력  강화가 33.7%로 가장 높고, 지역 대학의 교육경쟁력 강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22.4%), 신공항 교통망 확충을 포함한 공항경제권 조성(15.2%), 의과대학 유치를 포함한 비수도권 지역 의료격차 해소(9.7%),  4차산업혁명시대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강화(8.9%)의 순으로 분석됐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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